기약 없는 인천공항 면세사업자 선정..내달 말 롯데·신라 철수

황희경 2021. 1. 24. 09: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인천공항 면세점 차기 사업자 선정이 1년 가까이 미뤄지면서 다음 달이 지나면 공항면세점 상당수 불이 꺼질 것으로 보인다.

24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2월 말 롯데와 신라면세점의 인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 운영이 종료된다.

그러나 관세법상 재연장은 불가능한 만큼 2월이 지나면 롯데와 신라면세점은 인천공항에서 철수할 수밖에 없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항 면세점 썰렁 지난해 10월 5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면세구역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인천공항 면세점 차기 사업자 선정이 1년 가까이 미뤄지면서 다음 달이 지나면 공항면세점 상당수 불이 꺼질 것으로 보인다.

24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2월 말 롯데와 신라면세점의 인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 운영이 종료된다.

이들 면세점은 앞서 지난해 8월에 계약기간이 끝났다.

인천공항은 계약기간 만료에 앞서 지난해 3월 입찰을 통해 새 사업자를 선정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신규 사업자가 사업권을 포기하자 이들 면세점에 영업 연장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롯데와 신라면세점은 올해 2월까지 6개월간 영업을 연장했다.

그러나 관세법상 재연장은 불가능한 만큼 2월이 지나면 롯데와 신라면세점은 인천공항에서 철수할 수밖에 없다.

롯데면세점은 현재 1터미널에서 주류와 담배를 취급하는 DF3구역을, 신라면세점은 DF2(화장품·향수), DF4(술·담배), DF6(패션·잡화) 구역을 담당하고 있다. 이들 면세점이 1터미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 정도다.

인천공항공사는 계약기간이 남은 신세계면세점이나 현대백화점면세점 등의 영업면적을 넓혀주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실적으로 롯데와 신라면세점이 빠진 자리를 채우기는 힘든 상황이다.

신규 사업자 선정 입찰도 지난해 연거푸 유찰된 뒤 아직 계획이 없어 당분간 롯데와 신라면세점 구역은 공실로 남아있을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어 뾰족한 해결책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zitrone@yna.co.kr

☞ 美유명토크쇼 진행자 래리 킹 87세 사망… "코로나로 입원"
☞ 골프 치던 남성, 공중서 떨어진 나뭇가지 맞아…
☞ "BTS 불러주세요"…통신재벌 슬림에 호소하는 멕시코 팬들
☞ 명품 두른 17세 소녀, 푸틴의 숨겨진 딸?
☞ 탯줄도 안 뗀 신생아 방치해 숨지게 한 30대 친모
☞ 손상된 백신약병 빼내 가족 먼저 맞힌 의사 결국…
☞ "밀폐용기 패킹만 찢어져도 새 뚜껑 사야"…따로 안파는 이유는?
☞ 주식 등 430억 사기 치고 해외 호화생활…징역 15년
☞ '나 때문에 딸 코로나 감염'…30대 주부 극단 선택
☞ 틱톡서 유행하는 '기절 게임'…10세 소녀 사망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