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사회혁신' DNA 심는다..'체인지메이커' 자료 보급

서울교육청, '체인지메이커 교육 여정 안내서' 발간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사회 혁신' 관련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교사 대상 교육 자료인 '더 나은 세상으로의 발걸음, 체인지메이커 교육 여정 안내서'를 보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체인지메이커(Change Maker)는 개인 또는 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일을 하는 사회 혁신가를 말한다. 1978년 설립 이후 전 세계 사회 혁신가를 발굴해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는 미국 비영리단체 아쇼카(ASHOKA)가 해당 용어를 사용하면서 유명해졌다.

안내서는 체인지메이커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교사들도 부담 없이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가령 서울 수송초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2012년 국립중앙박물관에 '현장체험을 나온 학생들이 햇볕이나 비를 피해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달라'는 민원을 제기해 '도란도란 쉼터'가 생긴 사례를 통해 민주시민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식이다.

안내서에는 학교 안에서 실천할 수 있는 체인지메이커 활동의 종류, 실제 학생들의 체인지메이커 활동 후기, 체인지메이커 교육의 수업 적용 방안 등도 담겼다. 서울시교육청은 관련 교육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교사 연수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체인지메이커 교육 여정 안내서를 통해 학교 현장의 교사들이 부담 없이 관련 교육 활동을 시작하고 이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체인지메이커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hun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