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화학공업 발전 가능성 충분..큰 힘 집중할 때"

김정근 기자 2021. 1. 2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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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4일 '자력갱생'에 의거한 화학공업 발전을 강조했다.

이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면에 '우리의 자원과 첨단기술에 의거하는 주체적 화학공업 발전에 힘을 넣자'라는 특집 기사를 싣고 "새로운 화학공업 기지들은 인민생활 향상에 절실히 필요한 소중한 밑천"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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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회 결정 관철 일환.."인민생활 향상 이바지"
"갈탄 이용해 경제건설"..탄소하나화학공업 부각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남흥청년화학연합기업소.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김정근 기자 = 북한은 24일 '자력갱생'에 의거한 화학공업 발전을 강조했다. 지난 제8차 노동당 대회서 화학공업을 국가 주요 사업으로 선언한만큼 이에 대한 결정 '관철'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면에 '우리의 자원과 첨단기술에 의거하는 주체적 화학공업 발전에 힘을 넣자'라는 특집 기사를 싣고 "새로운 화학공업 기지들은 인민생활 향상에 절실히 필요한 소중한 밑천"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우리나라에는 국내 원료에 의거하여 화학공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면서 "여러 지구에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는 갈탄을 적극 이용하면 경제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에 이바지하는 갖가지 기초 화학제품을 다량 생산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빠른 기간에 탄소하나(C1)화학공업을 창설하고 국내 원료에 철저히 의거하는 화학제품 생산공정들을 일떠세우는 것은 국가적으로 큰 힘을 집중하여야 할 과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탄소하나화학공업은 석탄을 가공해 인조석유를 만드는 기술을 뜻한다. 북한은 자국에 풍부한 석탄을 바탕으로 석유를 직접 생산하기 위해 해당 기술 개발에 수년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박봉주·김덕훈 등 북한의 주요 간부들은 탄소하나화학공업 건설장을 직접 찾아 각별히 신경 쓰는 모습을 보여주곤 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화학공업 부문의 인재 개발을 위한 교육 강화도 함께 주문하고 나섰다.

신문은 "과학기술 인재를 중시하고 자체의 기술 역량을 품 들여 꾸려나가는 것은 일꾼들에게 있어서 사활적인 요구로 나선다"라며 "기술인재들을 선발하는 데 그치지 말고 그들의 창조적 능력을 끊임없이 높여주기 위한 사업을 주동적으로 활발히 벌여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나라의 화학공업구조를 우리의 원료에 의거하는 주체공업으로 전환해나가야 하는 오늘의 현실"이라며 "화학공업 부문의 모든 일꾼과 과학자, 기술자, 근로자들은 시대의 절박한 요구를 심장에 새기고 재능과 열정을 아낌없이 바쳐 주체적 화학공업 발전에 적극 이바지하여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carro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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