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리버풀, CB 보강할 자금 없다..클롭 "그래도 아이처럼 울지 않아"

오종헌 기자 2021. 1. 2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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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수비 보강이 이뤄지지 않는 것에 대해 의연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리버풀은 최근 리그에서 5경기(3무 2패) 무승의 늪에 빠지며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다.

리버풀은 수비의 핵심인 버질 반 다이크가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며 사실상 시즌 아웃을 받은 상태다.

당초 리버풀이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수비 보강을 진행할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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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수비 보강이 이뤄지지 않는 것에 대해 의연한 반응을 보였다. 

리버풀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리버풀은 최근 안방에서 번리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홈에서 리그 69경기 만에 패배의 쓴맛을 경험했다. 지난 2017년 4월 크리스탈 팰리스에 1-2로 패한 뒤 안방에서 오랜 기간 무패 행진(총 55승 13무)을 달렸지만 번리전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특히 리버풀은 최근 리그에서 5경기(3무 2패) 무승의 늪에 빠지며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 시즌 챔피언답지 않은 모습이다. 특히 저조한 득점력이 문제로 거론되고 있다. 4경기 연속 득점이 없다. 모하메드 살라, 로베르토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의 부진이 뼈아프다.

부상 악재가 겹친 수비도 아쉽다. 리버풀은 수비의 핵심인 버질 반 다이크가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며 사실상 시즌 아웃을 받은 상태다. 조 고메스 역시 오랜 기간 전력 이탈이 불가피하다. 이에 파비뉴, 조던 헨더슨 등이 임시방편으로 센터백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당초 리버풀이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수비 보강을 진행할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었다. 파비뉴와 헨더슨이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들의 센터백 기용은 팀 전체적으로 악영향이 된다. 이들이 수비에 배치되면서 자연스레 중원 조합에 있어 선택의 폭이 좁아지기 때문이다.

이에 다수의 선수들의 이름이 거론됐다. RB라이프치히에서 활약 중인 다욧 우파메카노를 포함해 스벤 보트만(21, 릴), 오잔 카박(20, 샬케) 등 다양한 선수들이 리버풀과 연결됐다. 하지만 1월 이적시장이 막바지를 향해 가는 현재, 리버풀은 어떠한 영입 발표도 하지 못하고 있다.

이유는 재정 악화였다. 리버풀은 올 시즌이 개막하기 전 티아고 알칸타라와 디오고 조타, 콘스타티노스 치미카스 등을 영입하며 총 8,000만 유로(약 1,076억 원) 가량의 이적료를 소모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현재 추가 영입을 진행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클롭 감독은 이에 대해 "나는 구단과 센터백 영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보강이 진행되면 100%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돈을 쓰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나는 5살짜리 어린 아이가 아니다. 원하는 바를 얻지 못한다고 해도 울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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