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테스, 코로나19 피해 中 다롄과 작별..'前 바르사' 세티엔 부임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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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중국 무대를 떠났다.
베니테스를 이을 차기 다롄 프로 감독 후보로 키케 세티엔 전 바르셀로나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베니테스 후임 감독은 스페인 국적의 세티엔이 될 것"이라며 "복수의 중국 구단의 제안을 받았지만 다롄과 합의에 도달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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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중국 무대를 떠났다. 베니테스를 이을 차기 다롄 프로 감독 후보로 키케 세티엔 전 바르셀로나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영국 매체 ‘BBC’,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지난 23일(한국시간) 베니테스 감독이 다롄 프로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전했다. 아직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지만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이 결정적인 이유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베니테스 감독은 “불행히도 코로나19가 지난해 우리 삶과 프로젝트의 많은 부분을 바꾸어 놓았다”라며 “팬데믹은 여전하며 결정을 할 때 나의 가족들을 위하는 것이 우선 순위다”라고 밝혔다.
베니테스 감독은 지난 2019년 최강희 감독에 이어 다롄 지휘봉을 잡았다. 살로몬 론돈을 영입하며 팀 분위기를 바꾸었고, 중국슈퍼리그(CSL) 9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2020시즌 다롄은 기존의 ‘다롄 이팡’이란 팀명을 ‘다롄 프로’로 변경했다. 엄청난 투자를 해온 완다 그룹과 갈등 때문에 재정적인 문제까지 겪었다. 이번 시즌엔 12위에 머물렀다.
차기 감독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세티엔 전 바르셀로나 감독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베니테스 후임 감독은 스페인 국적의 세티엔이 될 것”이라며 “복수의 중국 구단의 제안을 받았지만 다롄과 합의에 도달했다”라고 전했다.
다롄과 계약 체결이 마무리 단계에 있지만 세티엔은 전 소속팀 바르셀로나와 해결할 문제가 남았다. 세티엔은 바르셀로나에서 경질됐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와 세티엔 사이의 보상금 지급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구단의 재정난과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전 회장의 사임으로 인해 보상금 지급이 미뤄지고 있다.
‘카데나세르’ 등 스페인 매체에 따르면 세티엔 감독은 지난해 9월 바르셀로나에 보상급 지급을 요구하며 법적 조치를 취했다. 법정 공방이 마무리되는대로 세티엔의 중국행이 공식화될 전망이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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