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환·김상수 합류..'87라인'에 달린 비룡군단 SK의 재건 [MK시선]

안준철 2021. 1. 2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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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가쁘게 스토브리그를 보낸 SK와이번스의 2021시즌은 주축으로 떠오른 '87라인'의 활약에 달려있다.

FA(프리에이전트)로 영입한 내야수 최주환(33)과 김상수(33)도 87라인을 더욱 두텁게 만드는 이들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11일 최주환을 계약기간 4년 총액 42억 원(계약금 12억 원, 연봉 26억 원, 옵션 4억 원)에 영입하며 구단 외부 FA 최고액 기록을 세웠던 SK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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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숨가쁘게 스토브리그를 보낸 SK와이번스의 2021시즌은 주축으로 떠오른 ‘87라인’의 활약에 달려있다. FA(프리에이전트)로 영입한 내야수 최주환(33)과 김상수(33)도 87라인을 더욱 두텁게 만드는 이들이다.

SK는 지난 13일 김상수를 사인 앤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키움 히어로즈에 현금 3억 원과 오는 2022년 2차 4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주는 조건이다. 앞서 FA자격을 취득한 김상수는 원소속팀 키움과 계약기간 2년+1년에 계약금 4억 원, 연봉 3억 원, 옵션 1억5000만 원(+1년 충족시 계약금 1억 원 추가) 등 총액 15억 5000만 원에 계약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11일 최주환을 계약기간 4년 총액 42억 원(계약금 12억 원, 연봉 26억 원, 옵션 4억 원)에 영입하며 구단 외부 FA 최고액 기록을 세웠던 SK다.

위부터 최주환, 김상수. 사진=SK와이번스 제공
둘의 합류는 SK의 취약 포지션을 보강하는 측면이 크다. 2006년 2차 2라운드로 삼성 라이온즈에서 데뷔한 김상수는 2010년 넥센 히어로즈로 이적한 뒤 팀의 불펜 주축 선수로 성장했다. 2019시즌에는 40홀드를 기록하며 KBO 리그 홀드왕을 차지했으며, 통산 456경기에 출전, 21승 97홀드 38세이브 평균자책점 5.08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 꼴찌를 기록한 SK 불펜에 활력소를 더하리라는 기대가 커진다. 더욱이 김상수의 리더십도 높이 평가한 SK다.

최주환도 마찬가지다. 2루수가 주포지션인 최주환은 헐거운 SK 센터라인을 보강할 적임자다. 최주환은 2020시즌 타율 0.306, 16홈런 86타점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2루수로 활약했다. SK는 장타력을 보유한 최주환의 영입으로 홈구장의 이점을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 시즌 SK는 내부 자원 육성에 치중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기대를 모았던 최항, 김창평, 정현, 최준우 등 내부 자원의 성장을 꿈꿨으나, 기대에 못미쳤다.

둘의 영입으로 SK는 1987년생들을 지칭하는 ‘87라인’이 주축으로 떠올랐다. 1987년생들은 한국신 나이로는 서른 다섯살로 노장 축에 속한다. 이미 SK는 주장에 안방마님 이재원(33)이 다시 선임돼 분위기를 추스르고 있다. 여기에 내부 FA였던 내야수 김성현(34)과의 계약도 마무리했다.

이재원, 최주환, 김상수는 1988년생들이지만, 생일이 빨라(3월 이전), 1987년생들과 동기다. 지난 시즌 합류한 우완 김세현(34)까지 87라인 들이 투타의 주축이다. 구단 최고참급 선수들이기도 하다. 이들의 활약에 SK가 바라는 ‘재건’이 달린 셈이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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