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스트레일리의 소통하는 격리생활

조형래 2021. 1. 24.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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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는 지난해 처음 한국 무대를 밟은 뒤 SNS를 적극 활용해 팬들과 유대 관계를 이어왔다.

메이저리그 복귀와 롯데 잔류를 두고 저울질할 때도 롯데 팬들은 스트레일리의 SNS로 찾아가 잔류를 염원하기도 했다.

스트레일리는 격리 생활의 따분함을 날려버리기 위해 SNS를 활용했다.

스트레일리는 SNS를 통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Ask me anything)'라고 메시지를 남기며 팬들과 즉흥적인 Q&A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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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공항, 이대선 기자]롯데 댄 스트레일리와 그의 가족이 입국장을 나서며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는 지난해 처음 한국 무대를 밟은 뒤 SNS를 적극 활용해 팬들과 유대 관계를 이어왔다. 

성적은 물론 비대면 팬서비스도 으뜸이었다. 소통하는 에이스를 향한 팬들의 사랑은 날로 높아져 갔다. 스트레일리는 롯데와 보장액 120만 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하며 다시 한 번 롯데 팬들과 만나게 됐다.

메이저리그 복귀와 롯데 잔류를 두고 저울질할 때도 롯데 팬들은 스트레일리의 SNS로 찾아가 잔류를 염원하기도 했다. 스트레일리는 메이저리그 상황의 불확실성 등이 롯데 잔류를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였지만 롯데 팬들의 SNS를 통한 잔류 기원 운동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일단 스트레일리는 스프링캠프 정상 합류를 위해 지난 19일 가족들과 함께 한국에 입국했다. 지난 시즌에는 홀로 한국 무대 생활을 견뎠지만 올해는 가족들과 함께 외롭지 않은 시즌을 보낼 전망. 현재는 사직구장 인근에서 방역 지침에 따라 가족들과 2주 간 자가격리 조치를 수행하고 있다. 

구단에서는 홈 트레이닝 기구 등을 비치하면서 2주 동안 몸 관리에 소홀하지 않도록 준비했다. 가족들과 함께하기에 격리 생활의 쓸쓸함을 덜 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럼에도 외출하지 못하는 단절된 생활의 따분함을 숨기지는 못하는 듯 했다. 스트레일리는 격리 생활의 따분함을 날려버리기 위해 SNS를 활용했다. 스트레일리는 SNS를 통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Ask me anything)’라고 메시지를 남기며 팬들과 즉흥적인 Q&A 시간을 가졌다. 

많은 질문들이 쏟아졌고 스트레일리는 질문들에 성심성의껏 대답했다. ‘격리가 끝나고 무엇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는 ‘숙소 밖 어디든 가고 싶다’면서 격리 생활의 무료함을 넌지시 답했다. 

또한 ‘좋아하는 한국 가수가 누구인지’를 묻자 글로벌 아이돌 ‘BTS’를 꼽기도 했고,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으로는 치킨을 꼽았다. 특정 브랜드의 제품까지 언급하며 치킨 사랑을 표현하기도 했다. 

야구적인 질문도 빠지지 않았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우승팀 MVP’, 목표 승수는 ‘30경기 30승’이라고 심플하게 답했다. 언제나 승리를 원하는 승부욕과 자신감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던 대목. 팀 내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전준우와 김준태가 꼽히기도 했다. 전준우의 배트플립과 김준태의 표정을 사랑한 그의 진심은 여전했다. 

또한 올해 처음 한국땅을 밟은 5살배기 아들 잭스(Jax)에 대한 궁금증도 많았다. 잭스가 한국생활에 만족하는지, 잭스가 좋아하는 음식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도 친절하게 답했다. 

한편, 스트레일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종 음성 판정을 받으면 다음달 2일 자가격리에서 해제된다. 사직구장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에는 5일부터 합류할 예정이다. /jhrae@osen.co.kr

[사진] 스트레일리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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