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7 노리는 에디뉴, "작년 실수 안 하면 대전 우승→승격해"

이현호 기자 2021. 1. 2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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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공격수 에디뉴(26)가 대전하나시티즌의 7번 유니폼을 입고 승격하는 꿈을 키운다.

에디뉴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브라질을 떠나 K리그2 대전으로 이적한 단신 공격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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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거제] 이현호 기자 = 브라질 공격수 에디뉴(26)가 대전하나시티즌의 7번 유니폼을 입고 승격하는 꿈을 키운다.

에디뉴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브라질을 떠나 K리그2 대전으로 이적한 단신 공격수다. 159cm의 아담한 신장으로 큰 관심을 받은 에디뉴는 대전 소속으로 리그 15경기에서 출전해 5골 1도움을 기록했다. 입단 초기에는 공격포인트를 쌓지 못했으나 시즌이 끝나갈 무렵부터 공격력을 내뿜기 시작했다.

2021시즌에도 대전과 에디뉴는 함께 한다. 대전 신임 사령탑 이민성 감독은 경남 거제의 전지훈련지에서 '인터풋볼'을 만나 "현재 외국인 선수 구성에 만족한다. 허정무 이사장님께서 '필요한 외국인 선수 있으면 말해'라고 하셨지만 에디뉴, 바이오(이상 브라질), 채프만(호주) 3명으로 시즌을 시작하려고 한다. (남은 1자리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하면 된다"고 자신했다.

같은 자리에서 마주한 에디뉴는 "시즌 끝나고 브라질에서 휴가 30일을 보냈고, 한국으로 돌아와 자가격리 14일을 마쳤다. 컨디션이 좋다. 쉬는 동안에도 체중 관리를 잘했다. 시즌 종료 체중과 이번에 한국에 돌아왔을 때 체중이 똑같다. 앞으로 훈련하면서 경기 감각만 올리면 될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자가격리 일정상 다른 선수들보다 늦게 전지훈련장에 도착한 에디뉴는 이미 대전의 '지옥훈련' 소식을 알고 있었다. 그는 "구단 소식을 통해서 들었다. 각 팀마다 준비하는 스타일이 다르다. 새 감독과 함께 시작하는 대전의 스타일에 맞춰야 한다. 힘들겠지만 나중에 정말 큰 보상이 있으리라 믿는다"고 기대했다.

에디뉴는 대전에 입단하며 등번호 59번을 선택했다. 축구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등번호다. 에디뉴처럼 현란한 발재간을 무기로 쓰는 공격수들은 주로 7번, 9번 ,10번과 같은 번호를 택하기 때문에 에디뉴의 59번은 더욱 흥미로웠다.

등번호 의미를 묻자 에디뉴는 "작년에 어머니 나이를 기념하기 위해 59번을 선택했다"면서 "새 시즌에 번호를 바꿀 수 있다면 7번으로 하고 싶다. 제가 좋아하는 번호다. 브라질에서도 주로 7번을 달았다"고 들려줬다. 지난해까지 대전 7번 유니폼을 입었던 윤승원이 최근 계약해지로 팀을 떠났기에 현재 대전의 7번은 공석이다.

에디뉴의 새 시즌 목표는 명확하다. 그는 "내가 몇 골을 넣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팀 목표인 1부리그 승격을 이루면 내 개인 목표도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전은 작년에 했던 실수를 되풀이하면 안 된다. 홈에서 잃은 승점이 많았다. 간발의 차이로 승격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쳤다. 지금부터 잘 준비해 옛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면 2부리그 우승으로 승격할 수 있다. 조금만 더 잘하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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