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것과 보고 싶은 것' 사이를 그린다..정다운 개인전 '프로토타입'

이기림 기자 2021. 1. 2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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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개인전 '프로토타입'(Prototype)이 오는 2월10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지동

갤러리웅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일본 무사시노 미술대학교에서 판화를 전공하고 일본에서 동판화를 주로 작업하는 정 작가의 국내 첫 개인전으로, 동판화와 이를 기반으로 한 회화작업과 드로잉 등 총 18점의 작업들을 선보인다.

정다운은 동판화라는 매체를 통해 자신의 경험에서 오는 일상적 이미지와 망상에 의한 비일상적 이미지를 충돌시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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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0일까지 갤러리웅에서 전시
정다운 개인전 전경.(갤러리웅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정다운 개인전 '프로토타입'(Prototype)이 오는 2월10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지동 갤러리웅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일본 무사시노 미술대학교에서 판화를 전공하고 일본에서 동판화를 주로 작업하는 정 작가의 국내 첫 개인전으로, 동판화와 이를 기반으로 한 회화작업과 드로잉 등 총 18점의 작업들을 선보인다.

정다운은 동판화라는 매체를 통해 자신의 경험에서 오는 일상적 이미지와 망상에 의한 비일상적 이미지를 충돌시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그는 "그 이미지는 사람들이 꿈꾸는 것과 같이 평범하고, 비범하다"며 "또한 내가 본 것(일상)과 보고 싶은 것(망상)의 사이에 있다. 내게 있어 그림이란 고정된 것을 흔드는 행위 또는 의지"라고 설명한다.

정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이런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보여준다. 판화작업이 이뤄지기 전 드로잉을 시작으로 판화 제작 틀을 활용한 오브제, 동판화, 판화를 밑바탕으로 한 회화작업 등 다양한 시도가 소개된다.

특히 크레용이나 아크릴과 같이 색채가 있는 재료를 사용한 회화 작업들을 펼친다. 정 작가는 "내가 진심으로 욕망하는 것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때까지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결국은 나의 정체성에 대해서 확실히 알게 될 때까지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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