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새 역사 쓴 '경이로운 소문' 작가교체에도 유종의 미 거둘까[TV보고서]

박수인 2021. 1. 2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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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새 역사를 쓴 '경이로운 소문'이 유종의 미를 거둘까.

1월 24일 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극본 김새봄/연출 유선동)이 16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경이로운 소문'은 OCN 드라마 순위 1위를 기록한 '보이스2'(최고 시청률 7.1%)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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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OCN 새 역사를 쓴 '경이로운 소문'이 유종의 미를 거둘까.

1월 24일 OCN 토일 오리지널 '경이로운 소문'(극본 김새봄/연출 유선동)이 16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경이로운 소문'은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타파 히어로물. 각기 다른 능력으로 악귀를 잡는 카운터들 이야기로 안방극장에 통쾌함을 선사하고 있다.

동명의 장이 작가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경이로운 소문'은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 등에 이어 웹툰 원작 드라마 흥행 계보에 이름을 올렸다. 연재 당시 별점 10점 만점, 조회수 6,500만을 돌파하며 많은 이들의 '인생 웹툰'으로 등극한 '경이로운 소문'은 드라마화로도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11월 28일 첫 방송 시청률 2.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시작한 '경이로운 소문'은 입소문을 타며 상승세를 보였고 12회 만에 약 4배 상승한 10.6%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OCN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운 기록이자 OCN 개국 이래 첫 두 자릿수 돌파 시청률이다. '경이로운 소문'은 OCN 드라마 순위 1위를 기록한 '보이스2'(최고 시청률 7.1%)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 같은 경이로운 성적은 원작으로 증명된 작품성과 흥행성에 배우들 연기력이 더해진 결과였다. 괴력, 염력, 치유 등 일반적이지 않은 카운터즈에 악행을 일삼는 악귀까지, 자칫하면 유치해 보일 수 있는 설정을 오버스럽지 않게 그려냈다. 카운터즈 조병규(소문 역), 유준상(가모탁 역), 김세정(도하나 역), 염혜란(추매옥 역) 뿐만 아니라 악귀 이홍내(지청신 역), 옥자연(백향희 역) 등 주조연 할 것 없이 탄탄한 연기력은 작품의 몰입도를 한층 더 높였다.

고구마 없는 사이다 전개 또한 큰 사랑을 받은 이유 중 하나였다. 신명휘(최광일), 조태신(이도엽) 회장을 향한 카운터즈의 일격은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고 늘어짐 없는 빠른 전개는 매회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친 시청자들 속을 뚫어주며 '경소문' 마니아들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인 만큼 '유종의 미'라는 숙제가 남아있다. 결말에 대한 기대감과 동시에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 그도 그럴 것이, 12회까지 집필해오던 여지나 작가가 후반 전개를 두고 발생한 이견에 중도 하차했다. 이에 13회 극본은 유선동 감독이, 14회부터는 새로 투입되는 김새봄 작가가 집필한 상황. 작가 중도 하차, 새 작가 투입 등을 두고 시청자들 반응이 나뉘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들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경이로운 소문' 마지막회는 24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또한 OCN는 주조연 배우들과 예능 형태의 스페셜 방송을 준비 중이다. (사진=OCN '경이로운 소문')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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