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배추농가 위해 아끼던 해장 레시피 방출 '백파더'[어제TV]

서유나 2021. 1. 24. 0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백종원이 궂은 날씨로 타격을 입은 배추 농가를 위해 나서며 선한 영향력을 이어갔다.

1월 23일 방송된 MBC 예능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 마!'(이하 '백파더') 29회에서는 백종원이 배추 농가 살리기를 위해 아끼던 개인 해장용 레시피를 공개했다.

백종원은 가뜩이나 김장도 많이 안 하는 요즘날 배추 소비가 더 많이 줄었다며 "생각다 못해 거짓말 아니고 집에서 아껴놓은 (레시피를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백종원이 궂은 날씨로 타격을 입은 배추 농가를 위해 나서며 선한 영향력을 이어갔다.

1월 23일 방송된 MBC 예능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 마!'(이하 '백파더') 29회에서는 백종원이 배추 농가 살리기를 위해 아끼던 개인 해장용 레시피를 공개했다. 겨울 배추를 이용한 배춧국이었다.

이날 백종원은 요리 주제로 배춧국을 택한 이유부터 밝히며 시작했다. 지난해부터 비가 많이 와 파종이 늦어지는 바람에 배추 농가가 힘들다는 것. 백종원은 가뜩이나 김장도 많이 안 하는 요즘날 배추 소비가 더 많이 줄었다며 "생각다 못해 거짓말 아니고 집에서 아껴놓은 (레시피를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의 배춧국 레시피는 실제 백종원이 해장용으로 애용하는 레시피였다. 백종원은 "세형이가 가끔 우리 집에 와서 술 한잔씩 먹는데 그때 해장으로 먹곤 하던 거다. 아까 세형이가 혹시 그거냐고 묻더라"며 "너무 쉬워서 가르쳐 드리려 한다. 진짜 간단하다"고 말을 이었다. "따듯한 소비가 농민 분들을 훈훈하게 한다"는 농민들을 위하는 마음도 함께 전해졌다.

레시피는 백종원의 예고대로 간단했다. 잘게 자른 고기를 식용유 ⅓컵 두른 냄비에 강불로 튀기듯 볶고, 고기가 노릇노릇해지면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배추와 진간장 ⅓컵을 마저 넣어 배추 숨이 죽을 때까지 계속 끓였다.

이어 배추 수분이 어느정도 빠져 나왔다 싶으면 물 5컵을 붓고 약 7분간 더 보글보글 끓였다. 간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이나 간장을 추가로 넣었고, 반대로 짜면 물을 조금 더 추가해 끓이면 완성이었다. 이때 매콤하게 먹고 싶다면 청양고추를 추가해도 좋았고, 기호에 따라 두부를 더해도 훌륭했다. 백종원은 "잘만 끓이면 밀푀유나베보다 훨씬 쉽고 맛있다"며 그 맛을 자부했다.

백종원 집에서 술을 마실 때마다 이 요리로 해장을 한다는 양세형 역시 "강추"를 외쳤다. 양세형은 백종원 표 배춧국이 흔히 먹는 된장 베이스 배추된장국과 달리 간장을 베이스로 해 좀 더 색다른 매력이 있다고 평했다. 그리고 이번에 처음 배춧국 맛을 본 유병재는 "그동안 먹은 배춧국과는 다르다"며 감탄을 연발했다.

이날 백종원은 고기는 무조건 센 불로 볶아야 맛있다는 것, 배추까지 넣고 끓일 때 물을 늦게 넣어야 고기 속 단 맛이 잘 밴다는 점, 그리고 지방 많은 고기를 쓸수록 더욱 맛이 좋아진다는 점 등을 강조하며 다양한 요리 꿀팁을 전수했다. 우리농가를 위하는 마음으로 아껴놓은 개인 해장 레시피까지 내놓은 백종원의 진심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식탁을 따듯하게 채웠다. (사진=MBC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 마!'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