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용' 정우성, 18살 학생 죽음에 뜨거운 눈물 "다 같이 싸워야" 뭉클

서유나 2021. 1. 24.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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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이 18살 학생의 죽음과 그에 자책하는 부모에 눈물 흘렸다.

이날 박삼수는 3년 전 취업에 나갔다가 죽은 유빈 학생 집을 찾았다.

하지만 박삼수는 "유빈이가 떨어진게 아니라 세상이 떠민거다. 손으로 밀어야만 민 거냐. 18살 학생을 절벽 끝으로 몬 것"이라고 받아쳤다.

박삼수는 우리가 뭘 할 수 있냐는 유빈의 부모님에게 "저도 있고, 여기 후배도 있고, 학교 학생, 선생님들. 다 같이 싸워야 한다"며 결국 참고 있던 눈물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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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정우성이 18살 학생의 죽음과 그에 자책하는 부모에 눈물 흘렸다.

1월 2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연출 곽정환 / 극본 박상규) 20회에서는 박삼수(정우성 분)이 승운재단 취업률 조작 비리를 밝히기 위해 발로 뛰기 시작했다.

이날 박삼수는 3년 전 취업에 나갔다가 죽은 유빈 학생 집을 찾았다. 학생의 아버지는 "유빈이 죽은 지 3년이나 지났는데. 돌아가라"며 박삼수를 냉대했으나, 함께 간 학생이 "저도 유빈 언니처럼 가면 안 되는 곳으로 실습 나갔다가 다쳤다"는 말로 아버지의 마음을 돌렸다.

이후 아버지는 "회사에서 고3 실습생한테 날마다 신규가입 20명씩 책정했다. 그거 못 채우면 질책 당하고 퇴근도 못하고. 밝은 아이가 실습 나가면 말수가 줄고 얼굴이 어두워졌다. 회사에서 종일 '가입해 주세요' 전화로 부탁하고 상사한테 실적 미달로 혼나고, 결국 실습 2개월 만에 회사 옥상에서 뛰어내렸다. 스스로 죽었으니 누구한테 뭐라고 할 수도 없고"라고 사정을 털어놨다.

하지만 박삼수는 "유빈이가 떨어진게 아니라 세상이 떠민거다. 손으로 밀어야만 민 거냐. 18살 학생을 절벽 끝으로 몬 것"이라고 받아쳤다. 이어 박삼수는 "혼자 자책하면서 가만 있으면 안 된다. 맨날 술드시면 유빈이가 좋아하겠냐. 학교가 취업률 높이려고 강제로 문제 사업장에 유빈이 내보낸 거잖냐"며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삼수는 우리가 뭘 할 수 있냐는 유빈의 부모님에게 "저도 있고, 여기 후배도 있고, 학교 학생, 선생님들. 다 같이 싸워야 한다"며 결국 참고 있던 눈물을 터뜨렸다. 박삼수는 "아버지, 죄송하다"라며 아픔에 공감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도 뭉클함을 안겼다. (사진=SBS '날아라 개천용'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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