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 양모만 살인죄? "아빠도 이상했다..학대 알고 있었을 것" (그알)

박소영 2021. 1. 2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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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정인이 학대 사건을 또다시 다룬 가운데 전문가들은 아동 방임 방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양부 안씨의 잘못을 지적했다.

이에 전문가 박지선 교수는 "병원에 데려가지 않는 것, 어린이집에 데려가지 않은 것. 다 같은 이유다. 죄를 짓고 있다는 걸 안 거다"라며 양부 역시 살인죄와 아동학대치사죄를 받고 있는 양모와 공범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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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정인이 학대 사건을 또다시 다룬 가운데 전문가들은 아동 방임 방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양부 안씨의 잘못을 지적했다. 

23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양부는 지난 13일 첫 재판 전 사건이 커지자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우리 첫째는 어떡하냐. 주변 사람들이 왜 저한테 증언해 주지 않았을까”며 지인들을 원망했다. 

하지만 지인들은 “아빠도 이상하게 느껴졌다. 8개월 된 정인이의 지능지수가 강아지하고 비슷하다며 잘하면 상을 주고 못하면 벌을 준다고 했다. 울음을 그쳤을 때 안아주더라”고 진술했다. 

또한 “카페에 왔는데 둘째는 차에서 잠을 자고 있다더라. 한 시간 반 동안 아이를 찾지 않았다”고 폭로했고 “갓 돌이 지난 정인이에게 양모가 영어로 소리를 지르더라. 그때 양부는 첫째를 데리고 자리를 피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정인이 사망 하루 전 어린이집 CCTV를 보면 양부가 아이를 데리러 왔다. 어린이집 교사들은 정인이의 상태를 알리며 꼭 병원에 데려가 진찰 치료를 받아 달라고 부탁했지만 양부는 아이를 걷게 한 뒤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다. 

이에 전문가 박지선 교수는 “병원에 데려가지 않는 것, 어린이집에 데려가지 않은 것. 다 같은 이유다. 죄를 짓고 있다는 걸 안 거다”라며 양부 역시 살인죄와 아동학대치사죄를 받고 있는 양모와 공범임을 강조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그것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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