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격있는 행복을 얻기 위해 가져야 할 자세

박태해 2021. 1. 24.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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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행복한 나이'는 품격 있는 행복을 얻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언론인인 저자는 행복이 제 몫을 하려면 돈이나 권력 같은 세속적인 것에 머물지 않고 품격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한 저자 자신의 다양한 경험과 사례, 동서고금 현인들의 가르침을 전해준다.

저자에 따르면 행복의 가장 큰 필요조건은 누가 뭐래도 사랑이다.

이 지점이 가장 품격 있는 행복의 상태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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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철 지음/ 일송북/ 1만4800원
‘가장 행복한 나이’는 품격 있는 행복을 얻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언론인인 저자는 행복이 제 몫을 하려면 돈이나 권력 같은 세속적인 것에 머물지 않고 품격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한 저자 자신의 다양한 경험과 사례, 동서고금 현인들의 가르침을 전해준다. 진정한 행복은 세속적 소유나 평가가 아니라 품격에서 나온다는 게 요지다. 

저자에 따르면 행복의 가장 큰 필요조건은 누가 뭐래도 사랑이다. 사랑을 적극적으로, 지혜롭게 키워나가야 행복의 열쇠를 받아 쥘 수 있다. 그런데 우리가 한 번 인생을 살면서 세속적인 행복에 만족할 수는 없다. 사회적 가치가 반영된 참 행복을 추구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사랑에 품격이 전제돼야 한다. 누구에게나 착함과 정의로움, 그리고 아름다움이 갖춰져야 품격이 생긴다. 사랑에다 품격이 갖춰지면 매사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생겨난다. 세속적으로 남과 비교하거나 욕심부릴 공간이 그만큼 좁아지기 때문이다. 품격 있는 사람에게는 심리적으로 여유가 생긴다. 또 종교를 생각하게 되고, 겸손한 마음으로 미리 죽음을 준비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까지 갖게 된다. 이 지점이 가장 품격 있는 행복의 상태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나이와는 상관이 없다고 말한다.

저자는 삶에 품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독서와 글쓰기를 꾸준히 함으로써 지식과 지혜를 습득하는 게 중요하며, 이를 통해 자존감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성경과 불경은 자신의 종교와 상관없이 꼭 한 번씩 읽어볼 것을 권한다.

저자는 친구를 ‘내가 선택한 가족’이라 규정하면서 “친구와 우정은 화분에 있는 꽃과 같기에 아무리 바빠도 기꺼이 시간을 내서 애지중지 소중하게 가꾸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밖에 여러 종교의 최종적 가르침이 유사하다는 점, 진정한 휴식을 위한 명상의 중요성, 현재를 즐기는 요령, 부부 이심이체(二心異體), 남편 육아휴직 의무제 등에 대한 저자의 통찰이 돋보이는 역저다.

박태해 기자 pth122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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