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토크쇼 황제' 래리 킹, 코로나19로 사망..향년 87세

2021. 1. 24.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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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미국 토크쇼의 황제로 불리는 래리 킹이 별세했다.

래리 킹이 설립한 오라미디어는 23일 성명에서 "우리의 공동 창업자이자 진행자, 그리고 친구인 래리 킹이 8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3일 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한 병원에서 일주일 넘게 입원 치료 중인 사실이 알려진 뒤 20일 만이다.

킹은 1985년부터 25년간 CNN 간판 토크쇼 '래리 킹 라이브'를 6000회 넘게 진행하며 명성을 얻었다. 2010년 종영까지 킹은 제럴드 포드 이래 모든 미국 대통령과 연예인, 운동선수 등 수많은 명사와 화제의 인물들을 만났으며, 그 수는 약 5만명에 이르는 알려졌다.

킹은 당뇨병을 앓았으며 최근 몇 년간 폐암과 협심증 등으로 수술대에 오르기도 했다.

킹은 7명의 아내와 8번 결혼해 다섯 명의 자녀를 뒀으나, 지난해 아들과 딸을 각각 심장마비와 폐암으로 먼저 떠나 보내는 아픔을 겪었다.

[사진 = AFP/BB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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