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개천용' 권상우 총선 출마 포기, 정우성과 새 사건 맡으며 해피엔딩(종합)

서유나 2021. 1. 24.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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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권상우가 총선 출마를 포기하고 정우성과 다시 일을 시작했다.

1월 2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연출 곽정환 / 극본 박상규) 20회에서는 강철우(김응수 분)을 잡기 위해 합심하는 박태용(권상우 분), 박삼수(정우성 분), 이유경(김주현 분), 그리고 승운재단 기간제교사, 학생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태용, 박삼수는 이유경의 활약으로 강철우의 자산 현황 목록 일부를 확보했다. 김형춘이 장윤석(정웅인 분)의 압수수색 전 자료를 전부 복사해 분산해 놨던 것. 김형춘의 딸 김미영(김경화 분)은 자신이 갖고 있는 목록을 이유경에게 넘겼고, 이유경은 이를 곧장 박태용, 박삼수와 공유했다. 세 사람은 그동안 확보한 자료를 강철우 대선출마 하는 날 터뜨리기로 했다.

그런 와중 장윤석 역시 윤희성(박건 분) 검사와 함께 장인 강철우의 수많은 비리를 알게 됐다. 이에 장윤석은 "검찰은 기득권을 건드리지 않는다. 문제가 드러나는데도 우리 장인이 무너지지 않으면 우리는 강철우에 붙는 것"이라고 예고했다.

반면 박태용 측은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먼저 박삼수는 또 학교로 골프를 치러 나온 강철우를 만나 "취업률 조작해서 번 돈을 어디에 쓰셨냐. 제 주특기가 안 보이는 거 보이게 하는 거 아니냐. 취재 차원에서 정식으로 묻겠다. 취업률 조작으로 42억 편취, 엄승택 학생 보상금 가로채기, 교수 부정채용 등 이거 다 시장님이 직접 지시하셨냐"고 물었다. 강철우는 이런 박삼수의 질문에 발끈하며 모든 비리를 딱 잡아뗐다.

학생들 역시 단체활동을 했다. 학생들은 강철우의 대선 출마에 맞춰 다함께 취업증명서를 떼곤, 학교 앞에서 시위를 시작했다. 피켓엔 '조작된 취업률', '42억', '은폐된 죽음'이라는 온갖 재단 비리가 담겨 있었다. 그리고 박삼수는 이에 맞춰 자신이 미리 써놓은 기사를 공개하고, 이유경은 라이브로 방송을 시작했다.

허성윤(이종혁 분)이 시위를 외면하고 교문을 닫는 방식으로 이에 맞섰다. 하지만 학생들은 다 같이 나서 박태용과 임승택 할머니를 편들었고, 결국 이들은 학교로 입성하게 만들었다. 결국 강철우의 대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은 완전히 파투가 났고, 강철우는 "이거 전부다 새빨간 거짓말인거 아시죠? 이거 전부다 거짓말이다"고 끝까지 주장했으나 들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박태용과 학생들, 엄승택의 할머니는 교장실에 입성해 그동안을 따졌다. 이에 내내 강철우 비위를 맞추기 바빴던 교장은 고개 숙여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교장은 "이게 모두 재단이 지시한 것"이라녀 강철우의 딸을 지목했다. 강철우의 딸 역시 모르쇠로 일관하려 했지만 교사들이 증인으로 나섰다.

강철우의 딸은 "사과하라"는 학생들 외침에 결국 "저의 잘못을 인정하고 학교와 재단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허성윤 역시 사죄를 피해갈 수 없었다. 그는 엄승택의 할머니에게 고개숙여 사과의 말씀을 올렸다. 역시나 일부 책임이 있는 교장은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민주적이고 안전하게 운영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승운공고 사태는 실시간 검색어를 전부 장악했다. 이에 앞서 권력의 편에 서기로 했던 장윤석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장윤석은 윤희석 검사에게 "이제부터 검찰의 시간이다. 촌놈, 아직도 판 못 읽네. 강철우 시장 끝났다. 싹 털으라"고 지시, "주도권 우리가 잡아야 한다. 박태용이 다 먹기 전에"라며 변함없는 모습을 드러냈다.

누구보다 앞장서 강철우를 잡아넣은 장윤석은 대권 1위에 올랐고, 박태용은 종로에 출마하게 됐다. 그가 입당한 당은 장태준(이정재 분)이 있는 당이었다. 장태준 대신 찾아온 보좌관 윤혜원(이엘리야 분)은 "함께 힘을 합쳐 세상을 바꿔보자"고 말했다. 한편 박삼수는 뉴스앤뉴 문주형(차순배 분)에게 10억 인수 제안을 받고 혹했으나, 정의만 생각하는 이유경 탓에 파투나고 여전히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았다.

박태용은 박삼수를 찾아와 "제가 정치권으로 간 게 잘한 선택인 것 같냐"고 물었다. 이에 박삼수는 "그런 생각하는 거 보니 잘하겠다. 처음으로 내가 박태용 믿는다"고 믿음을 보여줬다. 박태용은 "계속 박기자님과 여기 낮은 곳에서 일할까?"라고 말했지만, 박삼수는 "여기는 내가 지킬 테니 위로 올라가라. 또 내가 똥 치우는 건 전문이잖냐"고 답했다. 박삼수는 미련을 흘리는 박태용을 끝까지 잡지 않으며 "멋지게 비상하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박태용의 선거 출마는 그동안 박태용의 도움을 받은 모두가 도왔다. 이에 32% 지지를 받으며 2위에 오른 순간, 누군가 또 억울한 사연을 들고 박태용을 찾아왔다. 결국 박태용은 후보 등록 마지막날 다시 박삼수를 찾아갔다. 박태용은 20년 억울한 옥살이 사연으로 박삼수를 유혹, 총선 출마를 포기한 채 또 박삼수와 함께하기로 했다. (사진=SBS '날아라 개천용'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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