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트롯 전국체전' 신미래, 댄스 장르로 1위 차지.. "심수봉과 주현미 느낌"

손세현 2021. 1. 2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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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래가 댄스에 도전해 1위를 차지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트롯 전국체전'에서는 듀엣 대결이 펼쳐졌다.

마지막까지 선택을 받지 못한 채 남아있던 신미래는 자연스럽게 김윤길과 팀이 됐다.

그동안 무대를 할 때마다 리듬을 타는 정도에만 그쳤던 신미래는 처음으로 댄스까지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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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손세현 객원기자]

신미래가 댄스에 도전해 1위를 차지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트롯 전국체전’에서는 듀엣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경연의 첫 번째 순서는 경상 김용빈과 전라 김희 팀이었다. 팀 이름은 '희용희용'이었다. 백난아의 '찔레꽃'을 선곡,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호흡을 맞췄다. 신유는 "퍼포먼스는 좋았는데 노래에 좀 더 신경을 쓰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했다"고 냉철하게 판단했다. 주영훈은 "괜찮았다. 하지만 경연을 할 때는 괜찮아서는 안 된다. 빠져들게끔 만들어야 결정력이 있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두 사람은 1800점 만점에 1382점을 받았다.

충청의 김산하는 듀엣 파트너 지목 당시 글로벌의 재하를 뽑았다. 김산하는 "미션을 받자마자 재하와 하려고 했다. 호소력 짙은 노래를 많이 하기 때문에 같이 하면 좋은 무대가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재하는 김산하를 거부했다. 재하는 설하윤을 선택했다. 재하는 "설하윤과 하고 싶었다. 세미트로트의 느낌이 강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서글픈 사이'라는 팀을 이뤄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를 준비했다.

이날 경기 장현욱은 4라운드 지역 대통합 듀엣 미션의 파트너로 전라 반가희를 지목, 상상 그 이상의 무대를 보여주겠다는 의미를 담은 ‘상상+’(상상플러스)를 결성해 눈길을 끌었다.

등장부터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풍기며 등장한 상상+는 김정호의 ‘님’을 선곡, 압도적인 가창력과 무대 몰입력으로 경쟁하고 있는 다른 참가선수들까지 주눅 들게 했다.

특히 MC 윤도현은 반가희의 폭발적인 성량에 넋을 놓고 무대를 바라봐 ‘트롯 전국체전’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하기도 했다.

8개 지역의 대표 감독과 코치진, 응원단장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마무리된 상상+의 무대는 제주 코치 주영훈의 “굉장히 한이 서린 노래이기 때문에 부르는 사람이 한이 없으면 소화할 수 없는데, 두 분에게 한이 느껴졌다”라는 극찬을 이끌어내는가 하면, 1486점으로 글로벌 재하와 서울 설하윤으로 구성된 ‘서글픈 사이’에게서 1위를 빼앗았다.

이날 신미래는 무대 욕심으로 진해성을 지목했다. 그러나 진해성은 “너하고 목소리가 어울릴지 모르겠다”며 팀 제안을 거부했다. 마지막까지 선택을 받지 못한 채 남아있던 신미래는 자연스럽게 김윤길과 팀이 됐다. 신미래는 “오빠랑 하다 보니까 거절해 준 진해성 군에게 고맙다”고 만족했다.

두 사람은 스윙 트로트로 편곡한 현인의 ‘꿈속의 사랑’으로 무대에 올랐다. 그동안 무대를 할 때마다 리듬을 타는 정도에만 그쳤던 신미래는 처음으로 댄스까지 도전했다. 신미래는 “제가 춤을 아장아장 추더라. 연습을 많이 해야할 것 같다”고 의욕을 보였다.

신미래의 독특한 음색과 김윤길의 매력적인 저음에 시작부터 감탄사가 쏟아진 가운데, 두 사람은 흥을 돋우는 스윙 리듬에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로 기립박수를 받았다.

설운도는 “신미래 씨는 정말 깜짝 놀랐다. 어떨 때는 심수봉 씨 목소리가 나는 것 같다가, 어떨 때는 주현미 씨 목소리가 난다. 묘한 목소리가 사람을 끌어들이는 마력을 지녔다. 가요계에 필요한 인재가 나왔다”고 극찬했다.

조항조는 “이 무대를 보고 김윤길 씨가 신미래 씨를 많이 배려했다. 훌륭했다”고 평했고, 주영훈은 높은 기대치에도 그 이상을 보여준 두 사람을 칭찬했다.

한편, KBS2 ‘트롯 전국체전’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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