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잠수함, 동해서 시험 항해 중 기능이상으로 예인

김주영 2021. 1. 23. 22: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기 수리 과정에서 시험 항해를 하던 해군 손원일급(1800t) 잠수함이 추진계통 이상 경보로 항해 중 멈추는 일이 발생했다.

해군은 잠수함을 정지시키고 군항으로 예인했다.

23일 해군에 따르면, 전날 정기 수리 중이던 잠수함은 포항 동방 해상에서 시운전을 마치고 수상 항해로 기지로 이동하던 중 원인 미상의 추진계통 이상 경보가 발생했다.

해당 잠수함은 2019년 6월부터 수리를 받아왔고 오는 5월까지 수리 일정이 잡혀있었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손원일급 잠수함.(자료사진) © News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정기 수리 과정에서 시험 항해를 하던 해군 손원일급(1800t) 잠수함이 추진계통 이상 경보로 항해 중 멈추는 일이 발생했다. 해군은 잠수함을 정지시키고 군항으로 예인했다.

23일 해군에 따르면, 전날 정기 수리 중이던 잠수함은 포항 동방 해상에서 시운전을 마치고 수상 항해로 기지로 이동하던 중 원인 미상의 추진계통 이상 경보가 발생했다. 해군은 장비 손상 방지를 위해 정지 후 예인선 지원하에 기지로 입항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원과 타 장비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잠수함은 2019년 6월부터 수리를 받아왔고 오는 5월까지 수리 일정이 잡혀있었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고장을 일으킨 잠수함은 손원일급 잠수함으로 알려졌다. 이 기종은 수중배수량 1800t급으로 길이 65.3m, 폭 6.3m, 최고 속력은 20노트(시속 37km)다. 승조원 40여명을 태우고 연료 재충전 없이 미국 하와이를 왕복 항해할 수 있다.

공기가 없어도 축전지를 충전할 수 있는 '공기불요추진체계(AIP· Air Independent Propulsion)'가 갖춰져 수면으로 떠오르지 않고 2주 동안 수중작전을 전개할 수 있다.

손원일급 잠수함은 국산 잠대지 순항미사일 '해성'을 장착해 적 핵심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또 수중에서 300개 표적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이 잠수함은 중어뢰·기뢰 등으로 무장해 대함·대공·대잠전은 물론 공격기뢰 부설 임무까지 수행할 수 있다. 항해용 레이더·잠망경·소나 등 탐지센서와 적 어뢰를 회피할 수 있는 기만체계 등이 탑재됐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