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경제 비상상황"..정부 급식 15% 확대

강태욱 입력 2021. 1. 23.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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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현재 미국의 경제 상황은 비상사태"
바이든, 경제 부양 관련 행정명령 2개에 서명
농무부 급식 지원 15% 확대·보조금 청구 쉽게 개선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금의 미국 경제가 비상 상황이라며 두 번째 역점 사안으로 정하고 서둘러 취할 수 있는 조치에 나섰습니다.

정부가 저소득층에 하는 급식 지원을 15% 늘리고 연방 노동자의 최저 임금을 시간당 15달러까지 올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미국의 경제 상황을 비상사태라고 판단했습니다.

서둘러 부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중요한 것은 우리는 국가비상사태를 겪고 있는 만큼 국가비상사태에 처한 것처럼 행동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가지고 움직여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함께 그것을 해야 합니다.]

의회에 1조 9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2천조 원가량의 부양책을 제안했지만, 공화당이 얼마나 협조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또 사안이 급해 의회 논의와 통과까지 기다릴 여력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행정부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먼저 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2개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사람들을 굶주리게 할 수 없습니다. 사람들이 스스로 한 일이 아닌 것 때문에 쫓겨나게 놔둘 수 없습니다. 사람들이 직장을 잃는 것을 지켜볼 수 없습니다. 행동해야 합니다. 지금 행동해야 합니다.]

하나는 농무부가 급식 지원을 15% 더 늘리고 정부 보조금 청구를 쉽게 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원격수업 진행으로 학교 급식을 지원받지 못한 아이들에게 급식이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하나는 연방 노동자나 하청업자들을 위한 행정명령입니다.

최저 임금을 시간당 15달러까지 올리는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현재 천만 명이 실직 상태이고 3천만 가구가 제대로 된 식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삐걱거리는 경제와 직접 타격을 입고 있는 저소득층에 일단 긴급 수혈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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