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다시 확산세?.."방역 수칙 철저 준수" 당부
[KBS 대구]
[앵커]
대구에서 다시 코로나19 두 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대구의 스크린골프장, 포항의 목욕탕 등 곳곳에서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완만한 감소 추이가 확산세로 바뀌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대구 22명, 경북 18명입니다.
대구에서는 북구의 스크린골프 연습장 관련해서 5명이 확진됐고,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자도 3명 발생했습니다.
11명은 가족과 지인 등에게 감염됐고, 폴란드에서 입국한 1명은 해외유입 사례로 분류됐습니다.
대구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6일 23명 이후 가장 많은 숫자.
특히 노래연습장 도우미 관련, 그리고 스크린 골프장과 관련해 각각 60여 명씩 검사가 진행되고 있어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재동/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조금의 불안이나 증세, 이런 게 있을 때는 신속히 검사받는 그런 자세가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경북에서는 포항에서 12명이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9명은 목욕탕 관련 신규 확진이고, 다른 확진자들은 가족이나 지인을 통해 감염됐습니다.
이밖에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 등으로 구미에서 3명, 경산과 경주에서 각각 2명과 1명씩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변이 바이러스 유입 등 재확산 가능성이 있다면서 방역 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모든 사적인 모임은 취소하고 집에서 안전하게 머물러 주시면서 모임과 행사는 비대면, 비접촉으로 진행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목욕탕 등 다중 이용 시설 이용도 될 수 있으면 줄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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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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