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추가 확진 11명..곳곳서 산발적 감염 이어져
[KBS 청주]
[앵커]
오늘도 충북 곳곳에서 확진자가 연이어 나왔습니다.
병원 내 집단 감염 여파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 충북 지역 감염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오늘 충북에서는 11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음성에서 5명, 청주에서 4명, 제천과 진천에서 각각 1명입니다.
음성 확진자는 모두 동일집단 격리 중인 소망병원 입원 환자인데요.
사흘에 한 번씩 실시하는 전수 조사에서 5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171명으로 늘었습니다.
청주와 제천에서는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50대와, 30대 확진자가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천의 30대 확진자는 제천의 한 종합병원 근무 중인 간호사로 알려졌는데요.
방역 당국은 환자와 직원 등 90여 명을 전수 검사할 예정입니다.
진천에서는 서울 송파구 확진자와 접촉한 30대가 자가격리 해제 전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천 5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청주 80대 확진자가 치료 도중 오늘 숨져, 사망자는 52명으로 늘었습니다.
한편, 코로나19 진단검사 소견서를 허위 작성한 혐의를 받는 괴산 성모병원에 대한 경찰 수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이 병원은 지난달, 음성 소망병원으로 전원을 앞둔 환자 두 명의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소견서를 '음성'이라고 허위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경찰은 병원 관계자 등을 추가 조사한 뒤, 처벌 대상을 가려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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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기자 (reason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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