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특급 대결' 29점 케이타, 41점 다우디 울렸다

이규원 2021. 1. 2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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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말리출신의 케이타가 우간다의 특급 다우디에게 득점에서는 뒤졌지만 5세트 결정적인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며 판정승을 거뒀다.

남자배구 KB손해보험이 믿기지 않는 케이타의 투혼에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KB손보는 김정호, 정수용, 황택의 등 토종 선수들의 활약으로 5세트로 가는 문을 열자, 케이타는 온 힘을 다해 5세트를 승리로 이끌었다.

케이타는 5세트에서만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인 8득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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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KB손해보험 외국인 공격수 케이타가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방문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한국배구연맹 제공]

남자배구 KB손해보험 케이타 5세트 8득점…4연패 탈출
여자배구 도로공사는 켈시, 박정아 35점 합작 3위 도약

[윈터뉴스 이규원 기자] 아프리카 말리출신의 케이타가 우간다의 특급 다우디에게 득점에서는 뒤졌지만 5세트 결정적인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며 판정승을 거뒀다.

남자배구 KB손해보험이 믿기지 않는 케이타의 투혼에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허벅지 통증 탓에 3·4세트 초반 벤치로 들어갔던 노우모리 케이타가 5세트에 괴력을 발휘했다.

KB손보는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홈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2(25-20 31-33 21-25 25-22 15-13)로 꺾었다.

KB손보는 김정호, 정수용, 황택의 등 토종 선수들의 활약으로 5세트로 가는 문을 열자, 케이타는 온 힘을 다해 5세트를 승리로 이끌었다.

케이타는 5세트에서만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인 8득점 했다.

케이타는 56.25%의 준수한 공격 성공률로 29득점 했다.

현대캐피탈이 자랑하는 아프리카 우간다 출신 다우디도 개인 최다인 41점(종점 38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3위 KB손보(승점 42·14승 10패)는 올 시즌 팀 최다였던 4연패 사슬을 끊어냈고, 4위 우리카드(승점 39·13승 10패)와의 격차도 벌렸다.

팀 시즌 최다인 3연승을 이어가던 6위 현대캐피탈(승점 25·9승 15패)은 연승 행진을 멈췄다. 이번 시즌 KB손보와의 4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하는 수모도 겪었다.

■ 도로공사 켈시 22점·박정아 13점·배유나 9점·정대영 8점

여자배구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외국인 선수 켈시와 박정아, 배유나, 정대영의 활약으로 3위로 뛰어 올랐다.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3 25-14 25-16)으로 완파했다.

도로공사는 승점 27(8승 12패)로, 기업은행(승점 26·9승 11패)을 4위로 밀어내고 3위로 도약했다.

도로공사 주포 켈시 페인은 48.78%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유지하며 22득점 했고, 토종 라이트 박정아(13점)와 센터 배유나(9점), 정대영(8점)이 힘을 보탰다.

기업은행은 안나 라자레바(23점)와 김주향(10점)의 측면 공격으로 맞섰지만, 중앙 공격이 통하지 않았다.

이날 기업은행은 도로공사보다 두 배에 가까운 범실 19개를 범했다. 도로공사의 범실은 10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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