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심성영 "남은 경기 다 이겨야, 책임감 갖고 자신 있게"[MD인터뷰]

2021. 1. 23. 21:2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부천 김진성 기자] "책임감을 갖고 자신 있게 하면 될 것 같다."

KB 가드 심성영이 23일 하나원큐와의 원정경기서 3점슛 6개 포함 24점으로 맹활약했다. 박지수에 대한 더블팀을 통해 파생된 찬스, 2대2에서 파생되는 찬스, 외곽에서 패스게임을 통해 만든 찬스를 잘 살렸다.

심성영은 최근 KB 경기력이 좋지 않은 것에 대해 "지금 하루 쉬고 다시 경기를 하는 게 세 번째다. 요즘 스케줄이 이렇다 보니 영향을 받는 것 같다. (박)지수한테 프레스도 많고 더블팀도 많기 때문에 무조건 나에겐 찬스다. 찬스에서 막상 들어가지 않을 때 흔들리는 부분이 많았다. 지수도 어차피 볼이 돌게 되면 쏴야 리바운드 할 수 있다며, 자신 있게 던지면 좋겠다고 하더라. 그 말이 고맙게 와 닿더라. 부담 없이 슛을 던졌다. 패스 자체가 지수에게 가 있는 수비라서 역으로 찬스를 만들 수 있게 돼있다"라고 했다.

KB 경기력 향상에 대해 심성영은 "사실 공격에서 지수에게 치우치는 부분이 많다. 지수가 해줘야 하는 부분. 파생되는 찬스를 나머지 네 선수가 자신 있게 하는 부분이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 경기력이 달라지는 것 같다. 나머지 선수들이 공격적으로 해야 한다. 앞으로 남은 게임을 다 이겨야 한다. 지수 뿐 아니라 책임감 있고, 자신감 있게 하면 좋을 것 같다. 선수 한 명 한 명 다 능력이 있고 좋은 선수들이다. 부담감, 책임감 갖고 하면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이다"라고 했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는 정규경기 1위와 4위, 2위와 3위가 각각 만난다. 1위에 대한 메리트는 예전보다 덜하다. 1위를 해도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할 수 없다. 다만, KB는 시즌 도중에 끝난 지난 시즌에 우리은행에 밀려 2위에 그쳤기 때문에 1위에 대한 의욕이 있다. 우리은행은 말할 것도 없고, 삼성생명과 신한은행도 최근 만만치 않다.

심성영은 "우리가 1위를 하면 작년 시즌 스케줄이 낫지 않냐는 말이 나올 것 같다. 2위가 돼 버리면 플레이오프가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 것 같다. 플레이오프서 삼성생명 혹은 신한은행을 만나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만의 목표가 있다"라고 했다.

[심성영. 사진 = 부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