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계획 28일 발표..모더나와 협력의향서 체결 방안 논의
[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 정부 예고대로 다음달 시작됩니다.
오는 28일에 세부 접종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인데, 누가, 어디서, 어떻게, 백신을 맞게 될지가 이 날 자세히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다음주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백신 개발과 관련한 기술 협력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양민철 기잡니다.
[리포트]
현재 식약처와 국토부, 국방부, 행안부 등 각 부처는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을 구성해 접종 준비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계획에는 국내 도입을 추진 중인 백신 현황과, 백신을 어디서, 누구부터 맞을 것인지 등에 대한 세부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주 월요일엔 미국 제약사인 모더나 사와 화상 회의를 열고 'mRNA 백신' 개발과 관련한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전문가 집단의 검토까지 끝나고 허가까지 난 백신의 대표적인 것이 플랫폼은 mRNA 백신입니다. 국내에서는 mRNA 백신과 관련해서 연구가 아주 미미한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코로나19 백신의 한 종류인 mRNA 백신은 이번에 처음 상용화된 만큼 안전성 검증은 더 필요하지만 개발 속도가 빠른 게 장점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여기에 변이 바이러스에도 좀 더 유연한 대처가 가능합니다.
[김정기/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 "펜데믹(대유행) 상황에 들어오면 백신을 개발하는 시간이 굉장히 적잖아요. mRNA 백신 같은 경우에는 빨리 신속하게 생산이 가능해요. (개발 속도가 빨라서) 변이주가 발생하면 그 변이주에 맞게 변경이 가능합니다."]
방역당국은 또 국내에서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가 영국,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는지 실험해 그 결과를 곧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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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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