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 안락사 앞둔 유기견 입양..훈훈함 선물 "사랑받고 있다"

김나영 2021. 1. 2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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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승우가 안락사를 앞둔 유기견을 입양해 훈훈함을 전했다.

경남 고성군 유기동물 보호소(이하 고성군 보호소) 측은 지난 22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안락사 예정이었던 아이에게 가족이 생겼다"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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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배우 조승우가 안락사를 앞둔 유기견을 입양해 훈훈함을 전했다.

경남 고성군 유기동물 보호소(이하 고성군 보호소) 측은 지난 22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안락사 예정이었던 아이에게 가족이 생겼다”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18일 안락사 시행 명단에 오른 아이, 당시 입소했을 때도 그렇고 보호소에 있을 동안 사고 한 번 안 치고 애교도 많고 사람 손도 잘 타고 순한 데다가 사람을 좋아하는, 정말 사랑해주지 않을 수 없던 아이였다”라고 덧붙였다.

배우 조승우가 안락사를 앞둔 유기견을 입양해 훈훈함을 전했다.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그러나 해당 유기견은 보호소에 오래 있었고, 몇 번의 홍보글로도 문의가 오지 않자 안락사 명단에 올랐다.

그런 가운데 임보자에 이어 입양자까지 나타나며 상황이 바뀌었다. 고성군 보호소는 “아이의 입양자는 배우 조승우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고성군 보호소 측은 “입양자분은 지난해 9월부터 이 아이에게 문의를 몇 번씩 주셨었던 분이었는데 안락사 명단이 뜨고 아이가 계속 생각이 나 입양 결정을 하셨다고 한다. 사진과 영상을 보시다시피 아이가 너무 잘 지내고 사랑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 속에는 유기견이 주인을 만난 뒤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즐기는 모습이 담겨 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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