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위험성 평가 후 등교수업 검토"..종교활동 재개 첫 주말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토요일 9시 뉴스입니다.
일선 학교들 개학이 얼마 안남았는데, 개학을 하면 학교에 갈 수 있을까요.
정부가 등교수업 재개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내 감염 여부를 꼼꼼하게 들여다보고, 다른 한편으로 원격수업 개선방안도 강구하겠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오늘(23일)은 등교수업 관련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계현우 기잡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으로 진행될 수 밖에 없었던 학교 수업.
학부모들의 돌봄 부담이 가중된데다, 취약 계층 아이들의 학습 격차는 더 커졌습니다.
[정제영/이화여대 교육학과 교수 : "자기주도성이 떨어지는 학생의 경우에는 학습에 몰입하지 못하는 이런 현상이 발생했고 결과적으로는 학습 격차가 좀 심화되지 않았나 하는 우려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새 학기 시작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방역당국이 등교 수업 재개 여부를 논의합니다.
먼저 감염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연구된 10살 이하 어린이,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코로나19 위험도를 다시 한번 세밀히 평가합니다.
또 지난 경험을 토대로, 연구 결과와 각계 의견을 검토해 새 학기 수업 방식과 학교 방역 전략을 짜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해 지금까지의 원격수업도 보완해야 합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원격수업이 불가피한 상황에도 대비해 수업의 질은 높이고 격차는 줄이도록 교사와 학생 간 소통 확대와 인프라 확충을 차질 없이 추진해주시기 바랍니다."]
또 대면 종교 활동이 재개되는 첫 주말인 만큼, 방역당국은 종교 시설에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해서 거리두기의 수칙과 또 개인위생의 수칙들이 얼마나 잘 지켜지는지가 가장 중요한 요인이자 이번 방역 측면에서는 가장 위험한 부분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피로해진 국민들에게 종교활동이 위안을 줄 수 있다며, 현장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계현우 기자 (k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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