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 이훈재 감독 "고비를 자꾸 못 넘긴다, 더 준비하겠다"[MD인터뷰]

[마이데일리 = 부천 김진성 기자] "고비를 못 넘긴다."

하나원큐가 23일 KB와의 홈 경기서 패배, 9연패에 빠졌다. 2쿼터 초반까지 페이스가 좋았으나 무너졌다. 턴오버가 적지 않았고, 파울관리도 좋지 않았다. 박지수에게 너무 많은 리바운드(24개)와 점수(30점)를 내줬다. 강이슬의 슛 감각이 살아난 게 유일한 수확이었다.

이훈재 감독은 "전반까지 리바운드를 1개 이겼는데 3쿼터에 많이 빼앗겼다. 그래서 어렵게 됐다. 박지수가 체력적으로 힘들게 하려고 풀코트프레스를 했다. 지수가 움직이는 상황서 파울을 했고, 지수도 지치지 않았다. 쉽게 자유투를 내줬다"라고 했다.

리바운드가 아쉬웠다. 이 감독은 "리바운드 차이로 스코어에서도 졌다. 앞선 두 경기서도 리바운드서 1~2개 이겼다. 전반에 잘 됐는데 후반에 팀 파울에 쉽게 걸리다 보니 리바운드 적극성이 떨어졌다. 패턴이나 수비를 할 때 많이 움직이다 보니 힘들 수 있는데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빨리 승리로 연결돼야 할 텐데 그 부분이 아쉽다. 고비를 자꾸 못 넘긴다. 선수들도 그런 부분이 힘들텐데 힘 좀 내면 좋겠다"라고 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강)이슬이가 볼 나가는 포물선이 나쁘지 않고 좋았다. 다만, (신)지현이가 1~3쿼터까지 아쉬웠다. 그래도 아쉽지만, 열심히 한 건 분명하다. 좀 더 준비하고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이훈재 감독. 사진 = 부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