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투혼' 케이타 '높이의 끝을 보여주마'
[뉴스데스크] ◀ 앵커 ▶
둘째 가라면 서러울 프로배구 공격수들이죠?
KB손해보험의 케이타와 현대캐피탈의 다우디, 두 아프리카 특급이 뜨거운 대결을 펼쳤는데요.
승자는 누구였을까요?
정준희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 리포트 ▶
말리 특급 케이타의 환상적인 리버스 스파이크.
우간다 폭격기 다우디도 케이타의 블로킹 위로 강타를 꽂아넣습니다.
높이의 케이타와 힘의 다우디.
두 선수 모두 보고도 믿기 힘든 환상적인 플레이로 한 세트씩을 가져갔습니다.
"이 두 선수가 아프리카 출신이잖아요. 두 선수만의 자존심 대결이 있을 거예요."
그러던 3세트, 변수가 찾아왔습니다.
케이타가 허벅지 부상으로 주춤하면서…
KB가 쉽게 가져갈 것 같던 승부가 풀세트 접전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5세트, 케이타는 통증을 참고 다시 코트로 돌아왔고…
다우디와 1:1 개인전을 방불케 하는 불꽃 자존심 대결을 펼쳤습니다.
모든 공격이 두 선수를 향했습니다.
다우디가 개인 최다인 41점을 퍼부었지만…
케이타는 부상에도 상대 블로킹을 농락하면서 5세트 공격성공율 100%로 기어코 팀 승리를 일궈냈습니다.
케이타의 부상 투혼 속에 KB는 4연패에서 탈출하며 2위 OK금융그룹과 승점 동률을 이뤘습니다.
여자부에선 박정아와 켈시가 35점을 합작한 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을 꺾고 시즌 처음으로 3위로 올라섰습니다.
MBC뉴스 정준희입니다.
(영상편집: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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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희 기자 (rosinante@imbc.com)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067162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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