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김동하의 탄식, "이김 당했다, 이 경기력이면 앞으로 힘들어" [LCK]

고용준 2021. 1. 2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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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치넘치는 익살꾼의 모습이 아니었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김동하는 "2-0으로 이겨서 다행이다. 이정도 경기력이면 앞으로 힘들 것 같아서 더 노력해야 된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우리가 실수를 했지만 상대도 실수를 하기 때문애 천천히 하자는 이야기를 했다. 1세트를 이겼지만 (스노우볼이) 안굴러갔던 점을 피드백하면서 실수를 줄이자라는 이야기를 했다"라고 경기 중간 피드백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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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재치넘치는 익살꾼의 모습이 아니었다. 진지한 맏형이었다. '칸' 김동하는 아프리카전 승리를 기뻐하기 보다는 현재의 아쉬운 경기력의 개선을 다짐했다. 

담원은 23일 오후 온라인으로 벌어진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아프리카와 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담원은 시즌 3승 1패(득실 +3)이 되면서 2위로 순위를 한 계단 올렸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김동하는 "2-0으로 이겨서 다행이다. 이정도 경기력이면 앞으로 힘들 것 같아서 더 노력해야 된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우리가 실수를 했지만 상대도 실수를 하기 때문애 천천히 하자는 이야기를 했다. 1세트를 이겼지만 (스노우볼이) 안굴러갔던 점을 피드백하면서 실수를 줄이자라는 이야기를 했다"라고 경기 중간 피드백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2세트 초반 라인 주도권을 잡았던 김동하는 협곡의 전령을 미드에 풀면서 '쇼메이커' 허수의 짐을 덜어주는 기지를 발휘했다. 당시 상황을 묻자 그는 "탑에서 라인 선 푸시와함께 주도권을 잡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득을 볼 기회를 보고 있었다. 상대가 탑쪽으로 시선을 쏠린 것을 보고, 미드에서 우회하여 사용하는게 좋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답했다. 

엎치락 뒤치락했던 2세트에 대해 "2세트는 중간까지만 해도 니달리와 리신의 정글링 차이가 커져서 기분 좋았다. 그러나 리신이 킬을 얻으면서 상대가 주도권을 가져가서 경기 끝날 때까지 유리한 줄 몰랐다. 상대 바론을 막았을 때 이겼다는 생각 보다는 이김 당했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면서 :"아직까지 내 자신에게 부족한 점이 많이 보인다. 오늘 경기를 2-0으로 이겼어도 내 부족한 점에 대해 많이 아쉬웠다. 다음에는 아쉬웠던 점을 보완해서 지금 한국에서 제일 잘한다고 할 수 있는 라스칼 선수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다음 상대인 젠지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사진] LC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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