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골밑 장악' KB스타즈, 하나원큐에 84-78 승리..2위와 1G차 선두

[OSEN=이승우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박지수의 맹활약을 앞세워 부천 하나원큐를 제압했다.

KB는 23일 오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하나원큐와 경기에서 84-78로 승리했다. KB는 이날 승리로 17승 5패로 2위 아산 우리은행과 차이를 1경기로 벌렸다.

KB는 30점 24리바운드를 기록한 박지수의 맹활약을 앞세워 상대를 제압했다. 여기에 심성영(24점, 3점 6개), 김민정(15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등이 힘을 보탰다.

1쿼터는 팽팽했다. 하나원큐와 KB는 초반부터 점수를 주고받으며 맞섰다. 중반이 후 하나원큐가 서서히 주도권을 잡았다. 강이슬이 3점슛을 포함해 연달아 득점을 올리며 하나원큐가 앞서갔다. 강계리 역시 골밑 득점으로 득점에 가담해 하나원큐가 1쿼터를 26-22로 마쳤다.

2쿼터 들어 KB가 다시 흐름을 잡았다. 박지수를 중심으로 하나원큐를 몰아치며 흐름을 되찾았다. 심성영이 3점슛 3개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았다. 하나원큐는 강이슬이 분투했지만 주도권을 놓쳤다. KB가 42-39로 앞서며 전반이 끝났다.

KB는 점차 격차를 벌려갔다. 3쿼터에만 자유투 10개를 얻어내며 KB가 손쉽게 흐름을 이어갔다. 박지수가 높이 싸움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흐름을 주도했다. 3쿼터 역시 KB가 67-55로 앞선 채 마쳤다.

하나원큐는 4쿼터에서 매섭게 KB를 추격했다. 신지현이 골밑 돌파로 점수를 올렸고, 강계리는 3점슛으로 힘을 보탰다. 흐름을 내주는 듯 했지만 KB는 박지수의 골밑 장악과 심성영의 외곽포로 달아났다. 결국 경기는 KB의 84-78로 마무리됐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