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북핵은 심각한 위협..새 전략 짤 것"

김윤수 기자 2021. 1. 2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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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춥지 않은 토요일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처음으로 북한에 대해 공식 언급했습니다. 북핵이 심각한 위협이라면서 새로운 전략을 채택하겠다고 했는데, 트럼프식도 오바마식도 아닌 바이든식의 해법을 예고했습니다.

첫 소식,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사흘째 브리핑에 나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처음으로 북한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먼저 바이든 대통령이 북핵을 심각한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부터 강조했습니다.

[사키/미 백악관 대변인 : 바이든 대통령은 의심할 여지없이 북한의 핵미사일과 핵확산 행위가 세계 평화와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북핵 억제가 미국의 핵심적인 국가 이익에 해당한다면서 트럼프 정부와는 다른 새로운 전략을 채택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새로운 전략은 북한에 대한 직접적인 압박과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맹 관계를 통한 접근법이 될 거라는 설명도 내놨습니다.

트럼프식 정상 외교도, 오바마식 '전략적 인내'도 아니라는 걸 재확인한 겁니다.

[사키/미 백악관 대변인 : 바이든 정부는 미국민과 동맹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채택할 겁니다. 기존 대북 정책에 대한 철저한 검토부터 시작할 겁니다.]

취임 사흘 만에 백악관 대변인이 직접 북핵 문제를 언급한 건 바이든 정부가 그만큼 중요한 사안으로 보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코로나19와 경제난 해결 등 우선 해결 과제가 산적한 상황이어서 바이든 정부의 대북 정책이 마련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이승열)    

김윤수 기자yuns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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