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프로세스' 재시동 나선 문 대통령..서훈-설리번 첫 통화
【 앵커멘트 】 바이든 미 행정부 출범 이틀 만에 한미 안보수장이 첫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집권 5년차를 맞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간 소통 역시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새로 취임한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과 상견례를 겸한 첫 전화통화를 가졌습니다.
40분 동안 진행된 전화 협의에서 양국 안보수장은 최근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 - "민주주의·법치 등의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으로서 향후 미 측은 한국과 다양한 사안들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정상 간 소통 시작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면서 조만간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사이 전화통화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재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임기가 1년 4개월 남은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성과를 낼 마지막 기회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지난 21일) -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입니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은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등 다자 외교 무대도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이재기,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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