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감' 사라진 '털보' 제임스 하든..카이리 어빙 합류하자 득점력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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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보' 제임스 하든의 '좀재감'에 빨간불이 켜졌다.
하든의 득점이 적은 것은 순전히 어빙 때문이다.
어빙 이후 하든의 '존재감'은 예전 OKC 썬더 시절을 방불케 한다.
어빙과 하든에 대한 스티브 내쉬 브루클린 감독의 활용 방법에 물음표을 던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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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리 어빙의 합류 후 득점력이 뚝 떨어졌다.
브루클린 네츠 유니폼을 입고 첫 출전한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하든은 32점, 12리바운드, 14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맹활약했다.
이어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도 34점, 6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득점기계’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러나, 카이리 어빙이 합류하자 득점력이 형편 없어졌다.
21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하든은 50분(2차 연장전) 넘게 뛰었으나 21득점에 그쳤다.
하든은 23일 열린 클리블랜드전에서는 19점, 5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더 부진했다.
하든의 득점이 적은 것은 순전히 어빙 때문이다.
어빙은 23일 경기에서 하든보다 10개나 많은 야투를 던졌다. 덕분에 어빙은 38득점했다. 21일 경기에서도 37점을 넣었다.
어빙 이후 하든의 ‘존재감’은 예전 OKC 썬더 시절을 방불케 한다.
당시 하든은 케빈 듀란트와 러셀 웨스트브룩(워싱턴 위저즈)의 그늘에 가려 ‘식스맨’으로 뛰었다.
듀란트와 웨스트브룩에 이은 ‘3인자’ 노릇을 하기 싫어 휴스턴 로키츠로 이적해 ‘1인자’가 됐으나, 브루클린으로 가면서 듀란트와 어빙에 이어 다시 ‘3인자’로 돌아가는 듯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어빙과 하든에 대한 스티브 내쉬 브루클린 감독의 활용 방법에 물음표을 던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한편, 브루클린은 어빙 합류 후 클리블랜드와의 2연전에서 모두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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