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4G 연속 10+ 득점' 이재도 "좋은 경기 내용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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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도는 연패 탈출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러워하지 못했다.
KGC인삼공사가 4연패를 탈출한 배경에는 이재도의 맹활약이 있었다.
이재도는 KGC인삼공사가 역전한 4쿼터에만 10득점을 몰아넣으며 팀의 에이스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KGC인삼공사 특유의 압박 수비가 이재도를 더 힘들게 하진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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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인삼공사는 2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창원 LG를 88-83으로 눌렀다. KGC인삼공사가 4연패를 탈출한 배경에는 이재도의 맹활약이 있었다.
이날 선발 출장한 이재도는 37분 33초를 소화하며 24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재도는 KGC인삼공사가 역전한 4쿼터에만 10득점을 몰아넣으며 팀의 에이스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경기 후 만난 이재도는 연패를 끊은 데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재도는 “4연패 기간 동안 정말 힘들었다. 연패를 끊어서 다행이다. 하지만 좋은 경기 내용은 아니었다. 앞으로 경기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며 자축보다는 반성의 자세를 먼저 보였다.
현재 KGC인삼공사는 양희종과 오세근이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이재도가 느낄 부담감은 더욱 커졌을 터.
이재도는 “주전 가드로서 상당한 책임감을 느낀다. 그래도 형들이 없으면 없는 대로 젊은 팀컬러를 띈다. 형들이 기쁜 마음으로 복귀를 기다리게끔 젊은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치르겠다. 물론 맥컬러도 어린 선수 축에 들기 때문에 잘 해야된다”며 함께 수훈선수로 들어온 크리스 맥컬러를 바라봤다.
이재도가 느낀 책임감은 네 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 결과로서 증명되었다. 이재도는 “올스타 휴식기 동안 감독님께서 공격에서 책임감을 느끼라고 하셨다. 신중하면서도 효율적으로 공격하는 게 목표다. 힘든 부분이 많다. 외국선수들과도 호흡을 잘 맞춰보겠다”며 효율 높은 농구를 선보일 것을 다짐했다.
KGC인삼공사 특유의 압박 수비가 이재도를 더 힘들게 하진 않았을까. 이에 대해 이재도는 “내가 느끼기에도 우리 팀은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 힘든 스타일이다. 오늘은 6일 만에 하는 경기라 체력 문제는 없었다. 시즌 초반에 부침을 느꼈는데, 남은 경기에서는 그렇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팀 스타일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끝으로 이재도는 변준형의 대표팀 합류를 축하했다. “준형이의 대표팀 발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조심히 다녀왔으면 좋겠다. 준형이가 몸 관리를 못하는 친구다.(웃음) 다녀와서 힘들어하지 말고 지금처럼만 해줬으면 좋겠다”며 변준형의 공백기에도 나머지 선수들이 뭉쳐서 이겨내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점프볼 / 배현호 기자 hhbae95@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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