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까지 306명 확진..가족·지인·직장동료 산발적 감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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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23일 하루 동안(오후 6시 기준) 306명 발생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대전과 제주를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해당 종교시설은 이달 초부터 집단감염 발생지 근원으로 꼽혔고 이날 기준 누적 확진자는 모두 12명으로 파악됐다.
또 부산 진구지역 일가족 관련 확진자도 이날 2명이 추가됐는데 어린이집, 직장, 가족 등 연쇄적으로 확산돼 방역당국이 예의주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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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음성판정 후 재진단 검사서 확진 경우도 잇따라
(전국종합=뉴스1) 유재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23일 하루 동안(오후 6시 기준) 306명 발생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대전과 제주를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22일) 같은 시간대 기준인 334명보다 28명 줄어 밤사이 추가 확진자를 고려하면 전날과 비슷한 300명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서울 117명, 경기 84명, 인천 22명, 부산 16명, 경남 14명, 대구 12명 등으로 집계됐다.
또 강원 9명, 충북·경북·충남 각 8명, 울산·광주·전북 각 2명, 세종·전남 각 1명 등이다.
서울지역의 경우 강남구 강서구, 송파구, 서대문구 등 곳곳에서 5~10명 안팎으로 일일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곳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대부분 가족 또는 지인간 밀접접촉에 의한 감염인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에 대한 감염경로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인천지역에서는 '계양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이날도 1명이 추가 확진을 받았다.
해당 종교시설은 이달 초부터 집단감염 발생지 근원으로 꼽혔고 이날 기준 누적 확진자는 모두 12명으로 파악됐다.
경기 수원지역에서는 이날 가족, 지인 또는 직장동료간 밀접접촉에 의한 감염이 대다수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지난 21일 1차 검체검사에서 '미결정'으로 판정을 받았던 환자가 이후 재진단 검사에서 양성으로 결과가 나오는 경우도 있었다.
교육기관에 종사하는 직원도 이날 양성판정을 받았다.
지난 15일 첫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된 경기 파주지역 소재 한 시립어린이집 직원 1명은 직장동료와 밀접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당초 최초 검체검사에서 음성을 받았던 그는 이후 자가격리 도중 의심증상에 따라 재검사를 실시,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 또는 지인간 접촉에 의한 사례는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경남 진주지역에서는 진주경찰서 직원 2명이 23일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이 가운데 1명이 가족과 접촉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경남 창원과 하동지역에서도 가족에 의한 감염사례가 나타나는 등 'n차 감염' 형태가 발생하자 지역 사회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부산지역의 경우 이날 하루에만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나타났던 '동래구 대형 목욕탕 허심청'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나타났다.
또 부산 진구지역 일가족 관련 확진자도 이날 2명이 추가됐는데 어린이집, 직장, 가족 등 연쇄적으로 확산돼 방역당국이 예의주시 하고 있다.
대구지역은 일일 확진자 수가 사흘 만에 두 자릿수대로 다시 옮겨졌다.
북구 북현동 소재 스크린골프 연습장 관련과 가족, 지인 등 밀접접촉에 의한 감염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행정명령에 따라 오는 28일까지 지역 내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방문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검체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집합금지 대상으로 묶었던 노래방, 헬스장 등 일부 시설물에 대해 완화조치를 내리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이상 사적(私的)모임 집합금지'도 오는 31일까지 적용하기로 했다.
이후부터 오는 2월1~14일 설연휴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고강도 방역조치가 사실상 지속되는 만큼 이는 정부가 방역의 고삐를 당겨 현재 전국 확진자 수 300~400명보다 더 낮추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보인다.
한편 방역당국은 확진자를 대상으로 한 역학조사를 통해 자세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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