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이번엔 로또 청약 비판.."어디 사느냐가 귀족의 증표"

박상길 2021. 1. 2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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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웹툰작가이자 방송인 기안84(본명 김희민)가 자신의 웹툰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문제점으로 꼽히는 로또 청약 이슈를 다뤘다.

기안84가 지난 19일 연재한 복학왕 327화 창주 아빠 1화에서는 곡소리 나는 햇볕마을 청약 현장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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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의 웹툰 복학왕 327화 창주아빠 1화 주요 장면 캡처.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인기 웹툰작가이자 방송인 기안84(본명 김희민)가 자신의 웹툰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문제점으로 꼽히는 로또 청약 이슈를 다뤘다.

기안84가 지난 19일 연재한 복학왕 327화 창주 아빠 1화에서는 곡소리 나는 햇볕마을 청약 현장이 그려졌다. 등장인물들이 아파트 청약에 도전하기 위해 오른 사다리에서 떨어지는 장면이 나오는데 현재 분양 시장에서 청약이 '로또'에 가깝게 당첨이 어려워진 점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명품백이나 외제차보다 아파트 청약 당첨이 귀족의 증표라고 풍자했다. 웹툰에서는 "명품, 좋은차 그런게 사회적 위치를 말해주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이젠 너무 흔해. 너도 나도 명품백에 외제차!!! 하지만 아파트는 다르지. '땅'이라는 건 한정된 자원. 모두가 강남에 살고 싶다고 강남을 찍어낼 순 없지"라는 장면이 나왔다.

이어 "청약 당첨 축하드립니다. 이 나라는 이제 어디에 사느냐가 신분을 증명한다. 그것이 바로 귀족의 증표!"라며 "문제는 피 흘려서 정복하느냐, 정복하지 못하느냐의 차이"라고도 했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곡소리 나는 죽음의 청약 현장! 기안그룹 대표, 서민 상대로 한 '죽음의 레이스', 기안그룹 주가 '곤두박질'(종합), [단독] 기안그룹 대표 김회장, '청문회 출석 예정'" 등 기사 헤드라인과 함께 기안그룹 대표가 청문회 현장에 출석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청문회 장면에서는 "집 없는 서민을 상대로 목숨 건 시합을 시켰다는 건 인간 이하의 행동이라 생각한다"라는 장면이 나온다.

앞서 기안84가 지난 12일 연재한 '복학왕 326화(청약 대회 마무리)'에서는 정부가 적극 추진하는 '행복주택'과 '임대주택'에 대해 "선의로 포장만 돼 있을 뿐, 난 싫어. 그런 집은 늬들(너희)들이나 실컷 살아"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웹툰에서는 "죽으라고 일만 해야 된다고. 그렇게 평생 일한다고 해도 월급보다 빨리 오르는 이런 집을 살 수 있겠냐", "한 발자국만 더 가면 7억원 이야. 분양만 받아도 피가 7억원이라고. 네가 그 돈을 평생 모을 수 있을 것 같어? 평생 월세나 살다 죽을 셈이냐" 등 현실적인 부동산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그려졌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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