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캠프 난동' 의령군 괴소문..A후보 "가짜뉴스" 펄쩍

김기진 2021. 1. 2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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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7일 의령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A후보 캠프 간부들끼리 치고 받고 다툼이 있었다는 괴소문이 돌면서 선거가 과열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23일 A후보에 따르면 "우리 후보 캠프 간부들이 저녁 식사를 하다가 싸움이 있었다는 가짜뉴스가 돌고 있다"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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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청

[의령=뉴시스] 김기진 기자 = 오는 4월 7일 의령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A후보 캠프 간부들끼리 치고 받고 다툼이 있었다는 괴소문이 돌면서 선거가 과열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23일 A후보에 따르면 "우리 후보 캠프 간부들이 저녁 식사를 하다가 싸움이 있었다는 가짜뉴스가 돌고 있다"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A 후보는 "저녁 식사를 간부들끼리 한 사실도 없고 그 사건이 발생한 날에는 타 지역에 내가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사실이 아니다"며 "없는 사실을 허위로 만들어 유포·배포하는 행위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했다.

의령군 지역신문 B기자는 "최근 A후보가 간부들과 저녁을 먹는 자리에서 간부들끼리 언쟁을 벌이면서 주먹다짐까지 있었다는 풍문이 돌았다"며 "지인들 몇 명이서 그런 '카더라 통신'을 내게 전화로 알려왔다"고 했다.

이러한 사실은 B 기자에게만 알려온 게 아니고 복수의 다른 기자들에게도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A 후보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실체가 없는 소문이라는 게 믿을만한 지역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를 놓고 A후보에 대한 다른 후보측의 '마타도어(흑색선전)'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의령군 한 주민은 "과거에나 있을법한 선거방식이다"며 "자신의 지지도가 오르지 않자 이런 식으로 이슈를 선점하는 것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일각에선 오는 26일~27일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후보자 신청을 받는 일정에 맞춰 '관심'을 끌어보려는 게 아닌가 하는 해석도 나온다.

의령군은 보수 성향인 미래통합당(현재 국민의힘) 소속 이선두 군수가 지난해 3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대법원에서 벌금 300만원이 확정돼 직을 잃고 백삼종 군수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의령군수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김충규(65) 전 남해지방해경청장과 남택욱(56) 도의원, 국민의힘 강임기(60) 전 함양부군수, 손호현(59) 도의원, 김정권(60) 전 국회의원, 오태완(54) 전 경남도 정무특보, 김창환(47) 변호사, 서진식(62) 법무사, 오용(64) 전 의령군의회 의장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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