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박원순 관련 법원 판결 존중..호칭 논란 더 큰 고통"

김동호 2021. 1. 23. 18: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23일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유죄를 선고받은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과 관련, "법원 확정판결은 존중돼야 하지만 검찰 수사 과정에 여러 의혹이 제기된 사건"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그의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가 공정하지 못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국회의원 시절 '과잉금지의 원칙에 반하지 않나' 하는 의문을 제기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 정치 염두에 뒀다고 생각않아..檢인사시 총장 의견듣고 협조"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류미나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23일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유죄를 선고받은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과 관련, "법원 확정판결은 존중돼야 하지만 검찰 수사 과정에 여러 의혹이 제기된 사건"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답변 자료에서 "현재 검찰에서 조사 중이므로, 조만간 진상이 확인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그의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가 공정하지 못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국회의원 시절 '과잉금지의 원칙에 반하지 않나' 하는 의문을 제기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사건을 '권력형 성범죄'로 평가하느냐는 질문에는 "최근 관련 사건에서의 법원 판결을 존중한다. 국민들께 심려를 끼친 점이 안타깝다"고 했다.

박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의 '피해호소인' 호칭 논란에 대해서는 "피해자 호칭 논란을 야기하는 행위는 더 큰 심적 고통을 가하는 행위"라고 답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재산환수 절차가 지연되는 것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재산 확보 방안을 강구하는 등 추징금이 조속히 완납되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후보자는 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 인사와 관련, "능력과 자질, 업무성과를 공정히 평가해 인사한 것으로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사 인사시 검찰총장의 인사 의견을 듣고, 안정적 협조관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각종 여론조사에 대선 후보군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리는 데 대해서는 "고도의 정치적 중립성이 요구되는 총장이 정치를 염두에 두거나, 정치를 목적으로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 총장이 자진사퇴하는게 옳다고 보느냐는 질의에는 "대통령이 임명한, 임기가 보장된 검찰총장 거취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말을 아꼈다.

박 후보자가 최근 '검찰 인사를 준비하겠다'고 나선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에게 사실상 제동을 걸었다는 일부 보도의 관측에 대해서는 "후보자로서 경청하고 신중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이 진의와 다르게 보도돼 유감"이라고 답했다.

dk@yna.co.kr

☞ 명품 두른 17세 소녀, 푸틴의 숨겨진 딸?
☞ 서울 대림동 남녀 2명 살해 용의자, 하루 만에…
☞ 골프 치던 남성, 공중서 떨어진 나뭇가지 맞아…
☞ 손상된 백신약병 빼내 가족 먼저 맞힌 의사 결국…
☞ '나 때문에 딸 코로나 감염'…30대 주부 극단 선택
☞ '후각 상실' 코로나 후유증 가족, 안걸린 딸 덕에…
☞ 낭만 로코는 지고 격정 불륜만 남다
☞ 경찰, '대통령 암살 권총 구입' 인터넷 글 조사 나서
☞ BTS 팔로잉한 해리스 부통령…'팬 인증' 온라인 들썩
☞ "자격증 시험치러 강원까지"…고사장 부족에 수험생 '곤혹'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