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도-맥컬러 동반 활약' KGC, 접전 끝에 LG 꺾고 4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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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도와 맥컬러를 앞세운 KGC인삼공사가 접전 끝에 LG를 이기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88-83으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전성현, 맥컬러의 3점슛과 이재도의 돌파로 공격을 풀어갔다.
KGC인삼공사는 이재도의 3점슛과 라타비우스 윌리엄스의 골밑 득점 등을 묶어 1점차(37-38)까지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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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이재도와 맥컬러를 앞세운 KGC인삼공사가 접전 끝에 LG를 이기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88-83으로 승리했다. 이재도(24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크리스 맥컬러(18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2블록)가 맹활약하며 승리에 앞장 섰다. 라타비우스 윌리엄스(12득점 5리바운드)와 변준형(11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2블록) 또한 힘을 보탰다. 4연패에서 벗어나며 17승 15패가 된 KGC인삼공사는 5위 자리를 유지했다.
LG는 테리코 화이트(14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박정현(12득점 8리바운드)이 제 몫을 했고, 조성민(13득점 5리바운드)은 4쿼터 막판 추격에 앞장 섰다. LG는 전반까지 외곽포를 앞세워 리드를 유지했지만 후반 들어 집중력이 떨어지며 패했다. 3연패에 빠지며 11승 21패가 된 LG는 최하위 원주 DB(10승 22패)와의 승차가 1경기로 좁혀졌다.
초반부터 양 팀의 득점 공방전이 펼쳐졌다. 특히 1쿼터에만 각각 5개의 3점슛을 터뜨리는 등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KGC인삼공사는 전성현, 맥컬러의 3점슛과 이재도의 돌파로 공격을 풀어갔다. 그러자 LG는 박경상과 정희재의 외곽포로 맞받아쳤다. 여기에 박정현의 골밑 활약까지 더해지면서 28-26으로 근소하게 앞서 갔다.
2쿼터에도 화력전은 계속됐다. KGC인삼공사는 이재도의 3점슛과 라타비우스 윌리엄스의 골밑 득점 등을 묶어 1점차(37-38)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라타비우스 윌리엄스의 활약을 지켜본 리온 윌리엄스가 가만히 있지 않았다. 골밑에서 라타비우스 윌리엄스를 상대로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냈다. LG는 윤원상과 정희재의 외곽포까지 터졌고, 51-44로 점수를 조금 더 벌리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는 KGC인삼공사의 반격이 시작됐다. 맥컬러, 전성현, 변준형의 득점으로 순식간에 점수차를 좁혔고,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연이어 LG의 공을 가로챘다. 이어 라타비우스 윌리엄스의 골밑 득점과 박형철의 3점슛으로 62-62, 동점을 만들었다. 집중력을 유지한 KGC인삼공사는 공격 리바운드를 잇달아 잡아냈지만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역전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LG 역시도 전반에 잘 들어가던 3점슛이 말을 듣지 않는 등 야투 난조를 보였고, 턴오버까지 겹치며 득점을 쌓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쿼터 막판 조성민의 자유투로 리드를 다시 잡았고, 64-62로 마지막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가 되자 잠잠해졌던 KGC인삼공사의 공격이 다시 폭발했다. 맥컬러가 3점슛 2개를 연이어 터뜨리는 등 8점을 몰아쳤다. 변준형과 이재도는 스틸에 이은 레이업을 얹어놓으며 순식간에 74-69로 승부를 뒤집었다. 기세를 올린 KGC인삼공사는 공격 리바운드까지 잡아냈고, 이는 변준형의 추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LG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다. 조성민과 화이트가 연속 3점슛을 꽂으며 추격했다. 이어 경기 종료 39.9초를 남겨 놓고 조성민이 또 한 번 외곽포를 터뜨리며 3점차(83-86)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KGC인삼공사의 편이었다. 변준형의 슛이 빗나갔지만 맥컬러가 천금 같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사진_백승철 기자
점프볼 / 조영두 기자 zerodo9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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