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간 여야 후보들..박영선·우상호 남대문, 나경원은 대림동

유경선 기자,정윤미 기자 2021. 1. 23. 18: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여야 주자들은 23일 서울시내 전통시장을 돌아보며 상인들을 위한 지원책을 약속했다.

박 전 장관은 "남대문시장에 와서 그동안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했던 스마트 상점, 소상공인 디지털화가 어느 정도 진전됐는지를 볼 수 있어서 굉장히 의미 있었다"며 "남대문시장이 21세기 '글로벌 디지털 서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시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이 대표, 우 의원과 함께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영선·우상호, 이낙연 일정 동행 "남대문시장 적극 지원하겠다"
나경원, 영등포구 대림시장 방문.."박영선 출마, 반가운 일"
23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에 나서는 우상호 의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어묵을 먹고 있다. 2021.1.2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정윤미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여야 주자들은 23일 서울시내 전통시장을 돌아보며 상인들을 위한 지원책을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장관과 우상호 의원이 나섰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함께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을 둘러봤다.

박 전 장관의 4·7 재보궐선거 관련 행보는 이날이 처음이다. 그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당의 부름을 받고 첫 출격한다"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박 전 장관과 우 의원은 이 대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민생 행보를 함께 하며 남대문상인회 사무실에서 상인연합회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 참여했다.

이 대표는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고통을 더 빨리 덜어드리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저만 오는 것보다는 서울시정을 준비해 온 두 분을 모시고 같이 현장에 오면 좋겠다 싶어 같이 왔다"고 두 사람을 소개했다.

박 전 장관은 "남대문시장에 와서 그동안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했던 스마트 상점, 소상공인 디지털화가 어느 정도 진전됐는지를 볼 수 있어서 굉장히 의미 있었다"며 "남대문시장이 21세기 '글로벌 디지털 서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시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게 이 대표, 우 의원과 함께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우 의원은 "남대문시장뿐 아니라 각 시장별로 특성을 부여해 장사가 잘 되고 사람이 모이게 돕고 싶다"며 "남대문시장에 필요한 것이 시설개선사업 등인데 정책 자금이 필요하다. 당정과 상의하고 서울시가 할 수 있는 일을 최대한 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대표는 "박 전 장관과 우 의원을 동등하게 편을 들어드려야 한다. 두 분이 말씀하신 것이 다 필요하다"고 했고, 두 사람에게 "(양말이) 아주 유용하다"며 3만원어치 양말을 사서 한 봉지씩을 건네기도 했다.

박 전 장관과 우 의원은 서로를 '누나', '동생'으로 칭하며 친밀함을 보였지만, 각자의 정책 공약이나 강점을 은근히 내세우며 견제하는 모습도 관측됐다.

서울시장에 출마하는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23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중앙시장에서 장을 보면서 상인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1.1.2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야권에서는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나섰다.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중앙시장을 찾은 나 전 의원은 시장을 둘러보며 상인들에게 "힘내세요", "많이 파세요", "잘 부탁한다" 등 인사를 건넸다.

나 전 의원은 전통시장 진흥 구상에 대해 "중앙시장은 젊은이들도 많이 오는 거리가 되고 있다고 들었다"며 "전통시장을 이렇게 하나하나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시장으로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에서 오신 동포들도 계신데, 꿈과 희망을 만들어가시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희망문화센터라든지 이런 것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시장에 대한 생각, 영등포의 발전에 대해서 여러가지 고민해봤다"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의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서는 "(장관으로) 고생을 많이 했는데, 또 다른 도전을 한다고 하고 서울시장 후보를 같이 하겠다고 하니 반가운 일"이라며 반겼다.

나 전 의원은 "서울시를 위한 치열한 고민을 같이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며 "모두들 선전했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kays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