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더블더블로 승리 견인한 허훈이 말한 강팀의 조건

최설 2021. 1. 2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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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짧은 휴식기가 경기력 유지에 큰 도움이 됐다." KT의 원정 5연승을 주도한 허훈의 승리 소감이다.

  경기 후 만난 허훈은 "긴 시간은 아니지만 짧게 주어진 휴식기 동안 팀 전체적으로 잘 안된 점들을 보완했다"며 "계속 연승을 이어나가서 좋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아야 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허훈의 말처럼 KT는 다른 팀에 비해 휴식기가 짧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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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최설 인터넷기자] “오히려 짧은 휴식기가 경기력 유지에 큰 도움이 됐다.” KT의 원정 5연승을 주도한 허훈의 승리 소감이다.

부산 KT는 23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96-79로 이겼다. 허훈은 매 쿼터 5득점 이상을 올리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최종 23득점 10어시스트로 올 시즌 본인의 6번째 더블더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경기 후 만난 허훈은 “긴 시간은 아니지만 짧게 주어진 휴식기 동안 팀 전체적으로 잘 안된 점들을 보완했다”며 “계속 연승을 이어나가서 좋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아야 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허훈의 말처럼 KT는 다른 팀에 비해 휴식기가 짧았다. 지난 16일, 한 차례 연기되었던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3라운드 경기를 가졌기 때문. 그러나 허훈은 “휴식 기간 밀린 드라마도 보면서 강아지와 푹 쉬었다”며 “중간에는 촬영도 해서 피곤한 느낌이 들지만, 텀이 짧았던 게 오히려 경기력이 유지에 도움이 되었다. 오늘 경기는 이 점이 유리하게 작용된 게 아닌가 싶다”며 긍정적인 의견도 전했다.

더불어 이날 경기 56%의 높은 3점슛 성공률로 5개의 3점슛을 터트린 허훈은 “전반기에 슛 밸런스가 조금 깨졌던 부분이 있었다. 쉬면서 연습을 많이 했는데, 잘 된 거 같고 오늘은 또 전자랜드가 인사이드 수비에 신경을 쓰다보디 공이 외곽에서 돌고돌아 바깥에서 기회가 잘 나온 거 같다”며 이날의 외곽슛 비결을 짚기도 했다. 

덧붙여 “최근에는 2대2를 많이 줄였다”며 말을 이어간 허훈은 “내가 무리하지 않고 꼭 득점에 기여하는 어시스트가 안 나와도 팀이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팀의 조건은 바로 이것이다. 5명이 다 활약해야 하고, 현재 팀원들 모두 컨디션이 좋다. 마지막 순간 체력적으로도 세이브 되는 것도 있어 결정적인 순간 좋은 퍼포먼스가 나온다”며 조금 바뀐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서 설명했다.

국가대표 차출 문제에 대해서는 “현 코로나 시국에 방역을 아무리 잘한다 해도 선수로서는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다. 갔다와서는 경기를 한 동안 못 뛰는 걱정도 있다. 하지만 국가를 위해서 안 갈수도 없는 상황이다”며 조심스레 본인의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사진_홍기웅 기자

점프볼 / 최설 인터넷기자 cs34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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