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이적생 듀오' 최진수·장재석, 5연승 상승세 원동력

김동찬 2021. 1. 2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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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승리한 뒤 수훈 선수 인터뷰에 나란히 들어온 울산 현대모비스 최진수(32·203㎝)와 장재석(30·203㎝)에게 나온 질문이다.

이날 경기에서 장재석이 14점, 4리바운드에 어시스트, 스틸, 블록슛을 2개씩 했고 최진수는 11점, 6어시스트와 2리바운드, 2스틸, 1블록슛의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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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삼성 전에서 패스하는 최진수(37번).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이 팀에서 다시 만나게 될 줄 알았어요?"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승리한 뒤 수훈 선수 인터뷰에 나란히 들어온 울산 현대모비스 최진수(32·203㎝)와 장재석(30·203㎝)에게 나온 질문이다.

이날 경기에서 장재석이 14점, 4리바운드에 어시스트, 스틸, 블록슛을 2개씩 했고 최진수는 11점, 6어시스트와 2리바운드, 2스틸, 1블록슛의 성적을 냈다.

이 둘은 지난 시즌까지 고양 오리온에서 함께 뛰었다.

최진수가 2011-2012시즌 데뷔 때부터 오리온 유니폼을 입었고, 장재석이 부산 kt에서 오리온으로 트레이드된 2013-2014시즌 도중부터 지난 시즌까지 둘은 오리온 팀 동료였다.

그런데 2019-2020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장재석이 먼저 현대모비스로 이적했고, 최진수는 지난해 11월 현대모비스 이종현과 맞트레이드 되면서 다시 같은 팀이 됐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12월 말까지 13승 12패로 승률 5할을 겨우 넘기는 승률이었으나 새해 들어 치른 7경기에서 6승 1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까지 순위가 상승했다.

최진수와 장재석이 점차 팀에 녹아들며 현대모비스가 최근 12연승을 질주하는 선두 전주 KCC의 '대항마'로 지목받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23일 삼성 전에서 골밑 득점을 노리는 장재석(31번).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둘은 '이 팀에서 다시 만나게 될 줄 알았느냐'는 질문에 모두 고개를 내저으면서도 앞으로 시즌이 진행될수록 팀 전력이 더욱 탄탄해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최진수는 "새 팀에서 공수 모두 걸음마부터 다시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며 "가드나 스몰포워드 수비를 현대모비스 와서 하고 있는데 (유재학) 감독님 가르쳐주시는 대로 재미있게 배우면서 느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적 후 슛이 안 들어가서 고민이 컸지만 감독님께서 '수비나 리바운드부터 하면서 팀에 공헌하면 슛은 언젠가는 들어간다'고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셨다"고 소개했다.

장재석 역시 "비시즌에 슈팅 연습을 많이 했다"며 "감독님께서 미들슛을 많이 쏴야 한다고 하시며 여유를 갖고 하라고 지적해 주신다"고 말했다.

장재석도 "감독님께서 패스 하나에도 자세히 지시하시는데 그대로 따라 하면 경기 때 잘 된다"고 신뢰를 내보이며 "숀 롱과 (함)지훈이 형의 호흡도 좋기 때문에 저도 더 분발해서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현대모비스는 곧바로 울산으로 이동, 24일에는 최진수와 장재석의 '친정 팀'인 오리온을 상대한다.

현대모비스가 19승 13패로 2위, 오리온은 18승 13패로 3위라 상위권 판도에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이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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