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라기', 케미 장인 권율의 활약

김가영 2021. 1. 2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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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라기' 속 권율의 활약이 눈부시다.

배우 권율이 카카오TV 오리지널 '며느라기'(연출 이광영, 극본 이유정, 기획 카카오M, 제작 SBS모비딕•미디어그룹테이크투)에서 상대에 따라 미세하게 달라지는 섬세한 연기와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다양한 관계성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공감을 넘어, 이제는 응원하고 싶게 만드는 권율을 중심으로 '며느라기' 속 다양한 관계성을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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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라기’ 권율(사진=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며느라기’ 속 권율의 활약이 눈부시다.

배우 권율이 카카오TV 오리지널 ‘며느라기’(연출 이광영, 극본 이유정, 기획 카카오M, 제작 SBS모비딕•미디어그룹테이크투)에서 상대에 따라 미세하게 달라지는 섬세한 연기와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다양한 관계성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공감을 넘어, 이제는 응원하고 싶게 만드는 권율을 중심으로 ‘며느라기’ 속 다양한 관계성을 짚어봤다.

◇무구영x민사린, 신혼부부의 ‘전우애’ 케미

무구영(권율 분)과 민사린(박하선 분)은 일과 가정, 모두 충실히 잘 해내고 싶은 대한민국의 평범한 신혼부부다. 둘만 알콩달콩 행복하게 잘 살면 되는 줄 알았지만, 결혼도 처음, 당연히 ‘시월드’도 처음인 이들에겐 매 순간이 예상하지 못한 고난과 갈등의 연속. 민사린은 사랑받는 며느리가 되기 위해 시어머니의 생일상을 차리는 등 끊임없이 노력하고, 무구영은 어머니와 민사린 사이에서 양쪽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고군분투한다. 아내 몰래 호캉스 데이트를 이벤트로 준비하고, 명절 땐 질색하는 어머니 앞에서 애교 섞인 말투와 함께 앞치마를 씩씩하게 두르곤 민사린과 같이 음식을 만들었다. 명절이 끝난 직후 본가에서 저녁 식사하자는 어머니의 호출에 아내는 집에 두고 홀로 본가로 향하기도. 이처럼 바람직한 성장형 초보 남편 무구영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자꾸만 응원하고 싶게 만들며, ‘며느라기’를 챙겨 봐야 하는 또 하나의 재미 포인트가 되었다.

◇무구영X박기동, 모자지간의 ‘참사랑’ 케미

무구영과 박기동(문희경 분)은 대한민국의 어느 가정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아들과 어머니다. 박기동에게 무구영은 사랑하는 아들이자 자신이 일평생 어머니로서 열심히 살아왔음을 증명하는 존재이고, 무구영은 그런 어머니를 향한 감사와 효심이 당연할 수밖에 없는 아들. 하지만 이 둘 모두, 마음은 굴뚝같지만 이를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선 서툴기만 하다. 무구영은 박기동이 좋아한다는 찜질방에 함께 가고, 이를 주변의 아주머니들에게 자랑하는 박기동의 모습에서 새삼 어머니에게 행복이 참 소박하고 작은 것이었음을 느낀다. 또한 가부장적인 아버지 무남철(김종구 분)을 보며 박기동 역시도 어머니이기 이전에 상처받을 수 있는 아내이자 며느리이기도 한 여자임을 깨닫게 돼, 이 모자의 관계 역시 어떻게 전개될지 시선이 집중된다.

◇무구영X민사린母, 장서지간의 ‘가족애’ 케미

무구영과 민사린의 모친은 서로가 각별한 사이다. 사랑하는 아내이자 하나뿐인 딸인 민사린을 통해 서로 가족이 된 관계로, 특히 무구영에게 민사린을 낳고 홀로 번듯하게 길러준 장모님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하고 소중한 존재다. 노래방을 좋아하는 장모님을 위해 춤과 노래를 곁들인 특별 퍼포먼스로 즐겁게 해드리고, 홀로 운영하시는 치킨 가게에 민사린 몰래 직장 동료들과 여러 차례 방문, 직접 서빙까지 할 정도로 신경 쓰는 건 장모님이 이젠 무구영에겐 또 하나의 가족이기 때문이다. 민사린의 엄마 역시 고된 며느라기로 볼멘소리를 하는 민사린에게 ‘무구영만한 남자 없다’라며 다독이는 건 무구영이 그만큼 정 많고 속 깊은 남자라는 걸 잘 알고 있어서인 것. 이처럼 무구영이 장모님에게 선보인 ‘처월드 효도’는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권율 주연의 ‘며느라기’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카카오TV에서 공개된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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