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서동철 감독 "3점슛으로 승기를 잡았다, 나도 놀라울 정도"[MD인터뷰]

2021. 1. 23. 17:2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3점슛으로 승기를 잡았다."

KT가 23일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서 완승했다. 1~2쿼터에 3점슛이 폭발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전자랜드의 빅 라인업에 투 가드로 적절히 대응하면서 활동량을 늘린 게 주효했다. 허훈이 김낙현에게 판정승했다. 3연승 질주.

서동철 감독은 "그동안 전자랜드에 조금 약한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도 그런 모습을 불식시키기 위해 며칠간 준비를 철저히 했다. 많이 긴장한 상황서 경기에 임했다. 선수들이 수비와 공격에서 준비한대로 잘 실행했다. 특히 슛 적중률이 너무 좋았다. 나도 놀라울 정도였다. 상대는 잘 안 들어갔다. 3점슛으로 승기를 잡았다. 앞서갈 때 선수들이 루즈한 모습도 있었는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정말 기분 좋은 승리를 하게 됐다"라고 했다.

4번 자원이 다양하다. 김현민에 대해 "수비가 필요하면 더 기용한다. 매치업에서 큰 무리가 없다면 박준영도 기용한다. 김민욱도 어떤 상황이라도 제 역할을 해준다. 각자 색깔대로 쓰려고 한다. 오늘은 현민이가 잘 해줬다. 고질적인 부분이다. 주장에 대한 부담을 가졌는데 권위적인 모습보다 후배들과 소통하면서 내려놓고 궂은 일을 하겠다는 자세가 자리를 잡았다. 지금은 그런 부분은 전혀 없다"라고 했다.

최진광의 활약에 대해 서 감독은 "기록보다 가드는 팀을 지휘하는 역할이 있다. 그런 부분에서 아직은 미숙하다. 공격할 때 자신감이 좀 떨어지고 주저하는 모습도 있다. 수비도 조금 미스도 있다. 그러나 자기 몫은 다했다. 처음에 지적했던 모습들을 보완해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 한다. 잘 했지만 조금 아쉬웠다"라고 했다.

외국선수들에 대해 서 감독은 "둘 다 잘 했다. 브랜든 브라운이 어그레시브한 모습을 보여줘서 팀이 활력 넘치는데 밑바탕이 됐다"라고 했다.

[서동철 감독. 사진 = 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