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허훈 '23P-10AS' 활약 앞세워 원정 5연승

최설 2021. 1. 2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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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의 더블더블 활약을 앞세운 부산 KT가 기분 좋은 원정 5연승을 달렸다.

KT는 23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96-79로 이겼다.

전자랜드는 김낙현이 외곽슛 한 방으로 경기를 따라갔지만, 동료들의 슛은 림을 외면, 점수 차를 크게 좁히진 못했다(5-13).이후 KT는 브라운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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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최설 인터넷기자] 허훈의 더블더블 활약을 앞세운 부산 KT가 기분 좋은 원정 5연승을 달렸다.

KT는 23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96-79로 이겼다. 1쿼터부터 앞서가기 시작한 KT는 이날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원정 5연승 사냥에도 성공한 KT는 시즌 17승(14패)째를 거두며 단독 4위 자리를 지켰다. 또 올 시즌 전자랜드와의 전적에서도 동률(2승 2패)을 이루게 됐다. 반면, 전자랜드는 이날 패배로 시즌 16패(16승)째를 기록하며 승률 5할로 복귀했다.

KT는 허훈(23득점 10어시스트 4리바운드)이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브랜든 브라운(19득점 10리바운드), 양홍석(13득점 7리바운드), 김영환(13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전자랜드는 김낙현(18득점 3리바운드)과 정효근(16득점 4리바운드)이 활약했지만 팀 패배는 막을 수 없었다.

KT는 경기 시작부터 분위기를 가져갔다. 양홍석의 골밑 득점을 시작으로 김현민의 점프슛과 허훈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며 7-0으로 앞섰다. 전자랜드는 김낙현이 외곽슛 한 방으로 경기를 따라갔지만, 동료들의 슛은 림을 외면, 점수 차를 크게 좁히진 못했다(5-13).

이후 KT는 브라운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3점슛 한 개 포함 1쿼터에만 8득점을 올린 브라운은 금세 전자랜드의 추격세를 잠재웠다. 김낙현도 3점슛 3개로 반격했지만 허훈의 마지막 3점슛이 터진 KT가 23-15의 리드를 유지한 채 1쿼터를 마쳤다.

이어 시작된 2쿼터에서도 경기 흐름은 비슷했다. KT는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2쿼터 초반, 보다 타이트한 수비를 펼친 전자랜드는 에릭 탐슨과 이윤기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19-23)를 좁혔지만 KT도 이내 양홍석을 앞세워 반격했다. 양홍석은 3점슛 2개 포함 연속 8득점을 쓸어 담으며 전자랜드의 추격을 뿌리쳤다(34-24).

이후 두 팀은 계속해서 치열한 득점 쟁탈전을 치렀다. 전자랜드는 이대헌의 3점슛과 김낙현이 역속 6득점으로 공격을 풀어나갔다. KT는 허훈(5점)과 브라운(4점)이 꾸준히 득점에 가담했다.

전반 막판에는 KT가 벤치서 나온 최진광(3점)과 김민욱(5점)의 화력을 더하며 점수차(51-36)를 좀 더 벌려 놓은 채 2쿼터를 끝냈다.

이어진 후반에도 양 팀의 점수차는 좁혀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전자랜드가 정효근과 헨리 심스의 득점으로 재빠르게 점수를 쌓았지만 KT도 브라운이 앤드원을 성공시키며 반격했다. 이어 KT의 김영환(5점) 마저 점수를 적립했다(63-40).

KT는 클리프 알렉산더가 3쿼터에만 7득점을 올리며 호쾌한 덩크슛과 앤드원 플레이까지 선보였다. 전자랜드도 정영삼과 이대헌이 나란히 7득점씩을 올려주며 부지런히 따라갔다.

4쿼터 한때 전자랜드는 마지막 추격의 불씨를 되살리기도 했다. 쿼터 시작과 동시에 정효근의 4점 플레이와 심스, 정영삼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점수를 12점차(67-79)까지 좁혔다. 

 

하지만 KT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허훈과 김영환이 차례로 3점슛을 터트리며 9득점을 몰아넣으며 이날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90-67). 이후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KT는 알렉산더의 마지막 덩크슛을 끝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KT는 바로 부산으로 이동, 24일 창원 LG와 홈 경기를 갖는다. 전자랜드는 원주로 이동해 같은 날 오후, 원주 DB를 상대한다. 


#사진_홍기웅 기자

점프볼 / 최설 인터넷기자 cs34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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