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타 29점' KB손해보험,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 꺾고 4연패 탈출

김호진 기자 2021. 1. 2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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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이 현대캐피탈을 꺾고 4연패를 탈출했다.

KB손해보험은 23일 오후 2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0 31-33 21-25 25-22 15-13)로 이겼다.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KB손해보험은 상대 공격 범실로 20점 고지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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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KB손해보험이 현대캐피탈을 꺾고 4연패를 탈출했다.

KB손해보험은 23일 오후 2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0 31-33 21-25 25-22 15-13)로 이겼다.

이로써 4연패를 탈출한 KB손해보험은 시즌 14승10패(승점 42)를 기록하며 2위 OK금융그룹(승점 42)과 동률을 이뤘다. 반면 3연승을 마감한 현대캐피탈은 9승15패(승점 26)로 6위에 머물렀다.

이날 KB손해보험은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맞기도 했다. 외국인 선수 케이타의 부상으로 인한 컨디션 저하로 위기를 많았으나 29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은 다우디가 41점, 허수봉이 11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양 팀은 경기 중반까지 시소게임을 펼친 가운데 앞서나간 쪽은 KB손해보험이었다. KB손해보험은 10-10에서 김재휘의 블로킹과 김정호의 퀵오픈, 케이타의 오픈 등을 묶어 14-10으로 달아났다.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KB손해보험은 상대 공격 범실로 20점 고지를 넘었다. 이후 세트 포인트에서 케이타의 시간차 공격으로 첫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양상도 1세트와 비슷하게 펼쳐졌다. 양 팀은 세트 막판까지 쫓고 쫓기는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20-20으로 맞섰다. 그러던 중 앞서 나간 쪽은 현대캐피탈이었다. 현대캐피탈은 김선호의 퀵오픈에 이어 상대 공격 범실이 터지며 22-20 두 점차로 달아났다. KB손해보험도 이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김정호의 3연속 서브 에이스로 23-22로 역전했다. 결국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고 현대캐피탈이 다우디의 백어택과 최민호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며 세트 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3세트도 앞선 세트와 비슷하게 쫓고 쫓기는 1점 차 접전이 이어졌다. 19-19까지 팽팽하게 흐른 가운데 현대캐피탈이 상대의 연이은 범실로 22-20으로 달아났다. 이후 송준호의 퀵오픈과 블로킹, 이시우의 서브 에이스가 연달아 터지며 세트 스코어를 2-1로 역전했다.

기세를 탄 현대캐피탈은 2점차 리드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가 빠진 자리를 정수용과 김정호로 매우며 끈질기게 추격에 나서 15-15 균형을 맞췄다. 이후 정동근의 오픈으로 역전에 성공한 KB손해보험은 박진우의 블로킹과 정수용의 서브 에이스 등을 묶어 21-17로 순식간에 달아났다. 이후 김정호의 퀵오픈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KB손해보험은 김정호의 오픈으로 승부를 파이널 5세트로 끌고갔다.

5세트 접전 끝에 웃는 쪽은 KB손해보험이었다. 현대캐피탈은 5세트 초반 3-5로 뒤졌으나 다우디의 백어택과 최민호의 블로킹으로 6-6 균형을 맞췄다. 이후 시소게임이 펼쳐진 가운데 13-13에서 KB손해보험이 황택의의 결정적인 블로킹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황택의의 강서브가 코트 안에 꽂히면서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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