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누님"에 박영선 "동생"..여당 경선 막 올랐다

2021. 1. 2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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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 경선에서 맞붙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이 오늘(23일) 민생현장에서 상견례 자리를 갖고 본격적인 경쟁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두 사람과 함께 상인연합회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룰은 '권리당원 투표 50%, 일반국민 여론조사 50%'로 두 사람이 막판까지 팽팡한 접전을 벌일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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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 경선에서 맞붙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이 오늘(23일) 민생현장에서 상견례 자리를 갖고 본격적인 경쟁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두 사람과 함께 상인연합회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전 장관은 "남대문시장을 글로벌화된 전통시장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고, 우 의원은 "시설 개선 사업 등에 필요한 정책 자금을 당정과 상의해 서울시가 할 수 있는 있을 최대한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3차 재난지원금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아프도록 잘 안다"며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도록 정부와 잘 협의해 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대표는 두 사람을 '보배'라고 칭하며 적극 홍보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자신의 SNS에 셋이 손을 맞잡은 사진을 올린 뒤 "서울시장에 도전하시는 민주당의 보배 두 분을 모시고 남대문시장을 찾았다"라고 소개했습니다.

당 대표가 힘을 실어주는 민생 행보로 경선 돌입을 알려, 한 박자 먼저 각축을 벌이고 있는 야권 후보군들과의 차별성을 부각하는 모습입니다.

두 사람의 분위기도 화기애애했습니다.

현장에 먼저 와있던 우 의원은 박 전 장관이 도착하자 얼싸안으며 "누님 올 때까지 (당 경선을) 지키고 있었다"고 말했고, 박 전 장관은 "동생이 고생했다"고 화답했습니다.

박 전 장관은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점이, 우 의원은 당 내 조직력이 탄탄한 점이 강점입니다.

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룰은 '권리당원 투표 50%, 일반국민 여론조사 50%'로 두 사람이 막판까지 팽팡한 접전을 벌일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박 전 장관은 주말 동안 참모들과 함께 정책 공약 등을 정리한 뒤 다음 주 초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입니다.

[ 박유영 디지털뉴스부 기자 / shine@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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