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코로나 변이 변수, 12월 악몽으로 돌아갈 수 있다"

김건우 기자 2021. 1. 23. 16: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역당국이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등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방역의 가장 큰 위험요인이라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전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변이가 속속 발견되면서 전파 속도는 물론이고 중증도도 높아진다는 발표가 있다"며 "영국 정부의 발표에 의하면 치명률도 더 높아질 수 있는 매우 두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21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380명, 해외유입 21명으로 총 401명 발생했다. 2021.1.2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방역당국이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등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방역의 가장 큰 위험요인이라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전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변이가 속속 발견되면서 전파 속도는 물론이고 중증도도 높아진다는 발표가 있다"며 "영국 정부의 발표에 의하면 치명률도 더 높아질 수 있는 매우 두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 국내의 기초재생산지수가 0.82 정도인데 현재와 같은 수준의 거리두기를 유지한다 하더라도 영국 변이가 국내에 광범위하게 퍼진다면 바로 1.2로 올라간다는 것"이라며 "이는 지난해 12월 중순의 악몽 같은 상황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치료제와 백신도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조사 분석중이지만 최악의 경우에는 효과에 대해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방역당국은 2월 설 연휴 전까지 코로나19(COVID-19) 변이 균주를 배양하고 실험해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권 부본부장은 "지난 21일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주를 확보했으며, 확보돼 있는 항체 치료제 등으로 세포 수준에서 효능을 검증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감염력이나 치명률 연구는 국내의 실험실 연구 외에 해외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역학적 연구를 확인할 것"이라며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와도 화상회의를 진행하는 등 해외기관과 협력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4월26일, 저 결혼합니다"…박소현, 깜짝 결혼 발표?조영구 "주식으로 10억 날렸다""고점에 물릴까봐…" 뜨거운 2차 전지株 더 오를까"위아래 속옷 없었다"…쓰러진 여직원 차에 싣고 방치, 결국 사망마을 이장, 5년간 80세 할머니 옷 벗겨 성추행…"남자 그립다더라"
김건우 기자 jai@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