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감동·웃음 다 잡았다..'신비한 레코드샵' 호평일색

이기은 기자 2021. 1. 2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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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웬디, 부상을 딛고 방송계에 제대로 컴백했다.

지난 22일 밤 첫 방송된 JTBC 신규 음악 예능프로그램 '배달gayo-신비한 레코드샵'은 4MC와 함께 공통의 직업으로 묶인 게스트가 출연해 인생 이야기와 인생 곡을 소개하며 플레이리스트를 완성하는 음악 예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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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레코드샵 레드벨벳 웬디 슈퍼주니어 규현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레드벨벳 웬디, 부상을 딛고 방송계에 제대로 컴백했다. '신비한 레코드샵' 안방 마님 자리를 톡톡히 소화해낸 것,

지난 22일 밤 첫 방송된 JTBC 신규 음악 예능프로그램 '배달gayo-신비한 레코드샵'은 4MC와 함께 공통의 직업으로 묶인 게스트가 출연해 인생 이야기와 인생 곡을 소개하며 플레이리스트를 완성하는 음악 예능이다.

지난 22일 방송분에서는 규현, 웬디, 윤종신, 장윤정 등 네 사람의 내공 깊은 조합이 돋보였다. 특히 웬디 경우 앞서 한 방송 리허설에서 부상을 입었던 바, 건강하게 쾌차한 채 방송 컴백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음악은 물론, 다정한 '범생이'로 유명한 규현, 웬디 코드도 제대로 맞았다. 이들만의 추천곡으로 완성한 플레이리스트는 그 자체로 소장하고픈 목록이었다.

이날 게스트로는 프로파일러 권일용, 고준채, 김윤희 등이 출격했다. 인생과 노래를 이야기하는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드립니다!' 코너에서는 진정성으로 꽉 찬 인생 곡과 인생 스토리가 돋보였다.

범죄 현장 일선에서 활동한 전적이 있는 프로파일러 권일용, 김윤희, 고준채로 구성된 첫 회 게스트들은 자신들의 인생 곡을 소개하며 프로파일러라는 직업의 세계를 생생히 써 내려간 것은 물론, 잘 알려지지 않은 직업 고민과 어려움을 진정성 있게 전달해 남다른 몰입감을 선사했다. 범죄자와 면담하는 과정에서 불꽃 튀게 전개되는 기싸움을 비롯해 범죄 현장에서 피해자와 유가족의 고통을 고스란히 내려받는 듯한 고충까지 치열한 직업 현장 묘사와 그때를 기억하게 하는 인생 곡의 절묘한 조화는 '신비한 레코드샵'만의 전매특허 콘텐츠로 비춰졌다.

평생을 범죄자들과 싸우는 험악한 세월을 보내면서 고통스럽기도 했지만 누군가 이 일을 해야 한다면 내가 해야 할 나의 길임을 고백하는 권일용의 'My way'(프랭크 시나트라) 선곡과 근대사를 장식한 흉악 범죄 속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에 큰 부담을 느끼면서도 사건이 마무리됐을 때 공허감을 느끼는 마음을 대변한 '연극이 끝나고 난 후'(샤프)의 선곡은 명불허전이었다. 프로파일러로 평생을 바친 게스트에게서 들을 수 있는 묵직한 고백이었던 셈이다.

프로파일러로 활동했지만 현재는 다른 분야에서 자신의 길을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는 김윤희가 꼽은 인생 곡들 또한 인상적이었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공연과 영화로 마음을 풀었다는 김윤희는 자신 또한 누군가에게 그러한 힐링의 감정을 선사하겠다는 마음으로 현재 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 그런 그는 '지친하루'(윤종신, 곽진언, 김필)가 큰 힘이 되어줬음을 고백했으며, 삶의 여정을 고민하게 만든 곡 '길'(god)의 선곡 역시 진정성 있는 울림을 전달했다.

프로파일러가 되기 위해 관련 코스를 밟으며 열정을 불태웠던 고준채는 젊은 시절을 잊은 자신에게 자우림의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큰 위로가 돼줬음을 고백했다.

이 같은 감동은 규현이 오늘의 배달송으로 선정된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을 라이브로 펼치며 화룡점정이됐다. 프로파일러라는 강도 높은 직업 세계와 그 속에서 스스로를 단련하며 직업인으로서, 그리고 한 사람의 개인으로서 최선을 다했던 게스트들의 이야기는 '가리워진 길'이라는 음악과 규현의 명품 보컬로 완성된 셈이다.

레드벨벳 웬디, 슈퍼주니어 규현 등이 호흡을 맞추는 '신비한 레코드샵'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배달gayo-신비한 레코드샵' 포스터]

규현 | 레드벨벳 웬디 | 신비한 레코드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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