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린 밥알로.." 게장 맛집 망하게 한 '폭로' 유튜버 라면으로 [IT선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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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게장안에서 '밥알'이 나왔다는 내용의 동영상으로 음식점 문을 닫게 한 유명 유튜버 '하얀트리'가 복귀했다.
활동 중단 한 달 만이다.
여기에 해당 영상으로 문을 닫게 된 음식점 주인이 "유튜버의 허위사실로 자영업자가 피해보지 않도록 법과 제도를 만들어 달라"고 청와대 국민 청원을 올리면서 크게 논란이 됐다.
해당 영상의 조회수는 18만회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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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식당에 피해 가는 영상은 더욱 더 조심하겠다”
간장게장안에서 ‘밥알’이 나왔다는 내용의 동영상으로 음식점 문을 닫게 한 유명 유튜버 ‘하얀트리’가 복귀했다. 활동 중단 한 달 만이다. 당시 허위 폭로로 폐업했던 음식점 주인을 만난 동영상을 올려 근황을 전했다. 이어 ‘라면 맛집’ 콘텐츠로 활동을 본격적으로 재개했다.
해당 채널은 지난 달 대구의 한 유명 간장게장 식당이 음식을 재사용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후 음식 재사용의 근거로 활용된 ‘밥알’이 본인이 흘린 것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여기에 해당 영상으로 문을 닫게 된 음식점 주인이 “유튜버의 허위사실로 자영업자가 피해보지 않도록 법과 제도를 만들어 달라”고 청와대 국민 청원을 올리면서 크게 논란이 됐다. 결국 하얀트리는 지난 달 14일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에 들어갔다.
‘하얀트리’는 지난 21일 〈간장게장 사장님을 만나고 왔습니다〉라는 제목을 통해 사건의 진행 상황을 알렸다. 유튜버는 “제 잘못으로 인해 사건을 해결하고자 식당을 여러 번 방문했다”며 “사장님께서 많이 베풀어 주셔서 사건이 잘 마무리되었다. 앞으로도 피해 회복을 위해 하나씩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 입장에서 만들어진 솔직한 리뷰를 위해 유튜브를 시작했다”며 “앞으로 식당에 피해가 가는 영상은 더욱 더 조심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의 조회수는 18만회에 달한다.
영상에는 음식점 사장인 A씨 또한 출연했다. 유튜버 하얀트리가 식당을 찾아 A씨에게 직접 사과하는 모습을 담았다. A씨는 “지난 일 잊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잘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해당 음식점은 이 달 중순경부터 영업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얀트리’는 다음 날 곧바로 ‘라면 맛집’ 콘텐츠로 활동을 본격 개시했다. 광고, 협찬없이 순수 사비로 기획·촬영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일본식 라면 맛집으로 유명한 3개의 음식점과 관련된 내용이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차갑다. “너무한 것 아니냐”, “신뢰 회복에 많은 노력이 필요할 듯” 등 회의적인 반응의 댓글이 공감을 샀다. 일각에서는 ‘수익’ 때문에 복귀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유튜브는 채널이 6개월 이상 비활성 상태이거나 커뮤니티 게시물이 업로드 되지 않을 경우 채널의 수익 창출 자격을 박탈하기 때문이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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